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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저가매수 이어지며 금 상승…유가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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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및 미국채 수익률 하락도 금값 지지
미중 무역 갈등 여전히 진행형...이번 주 美 지표 주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28일(현지시간) 금 가격이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 달러와 미국채 수익률 하락도 금값 상승에 힘을 보탰다. 유가는 계속되는 수요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장중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1.5% 상승한 3347.7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한국시간 기준 29일 오전 3시 6분 전날보다 0.5% 오른 3335.30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통신]

FTSE 러셀의 멀티에셋 리서치 및 글로벌 투자 리서치 디렉터 사야드 레테오스 바로니안은 "금은 분열되고 다극화된 세계에서 전략적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지수는 0.78% 내린 98.941을 기록했고, 미국채 수익률은 일련의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3주래 최저치 부근으로 내렸다.

TD 시큐리티즈의 상품 전략가 다니엘 갈리는 "금 시장에서 매도 피로의 첫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금값 하락 리스크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서구 투자자, 특히 재량형 트레이더나 매크로 펀드들이 최근 금 랠리에 충분히 포지션을 잡지 못했고, 이로 인해 매도세가 제한적이어서 금값이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티인덱스와 포렉스닷컴의 시장 분석가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명확한 하락 패턴과 확실한 무역 합의가 나오기 전까지는 금값이 추가로 고점을 경신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중국과 접촉 중이지만, 미중 무역전쟁의 완화 책임은 중국 쪽에 있다고 밝히면서 여전한 긴장감을 시사했다.

오는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미국의 고용, 인플레이션, 경제 성장에 관한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으로,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어느 정도일지 가늠할 예정이다.

유가는 계속되는 미중 무역 전쟁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 속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97센트 하락한 62.05달러에 마감하며 약 2주래 최저 종가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1.01달러(1.51%) 내린 65.86달러를 기록했다.

중개업체 PVM 애널리스트 존 에반스는 미중 무역 갈등이 유가를 움직이는 지배적인 변수라면서, 미국과 이란 간 핵 관련 협상이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그룹인 오펙플러스(OPEC+) 내부 이견보다도 투심을 더 직접적으로 좌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주요 기술주 매도세와 함께 텍사스 지역 제조업 업황이 5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는 발표도 원유 수요 우려를 키웠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은 없다고 부인했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피해를 입은 수출업체들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BNP파리바 에너지 전략 책임자 알도 스판예르는 "단기적으로는 온쇼어 원유 재고가 낮아 원유 시장이 괜찮아 보인다"며 "3분기와 4분기에는 재고가 충분히 쌓이면서 상승 압력이 일부 완화되고, 비 OPEC+의 공급 증가로 시장 균형이 더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성장률, 고용 등 주요 경제 지표와 더불어 BP, 쉘, 셰브론, 엑슨모빌 등 주요 글로벌 석유기업들의 실적을 통해 원유 시장 전망에 대한 추가 단서를 찾을 예정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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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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