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부과로 경기 불확실성 증대
부과 품목 늘 경우 수출 위축 불가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일 '2025년 1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분기 전망'에서 올해 2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감소한 1600억 달러(약 227조원)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4분기 하락세로 전환한 수출선행지수가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어 수출 경기 둔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은 관계자는 "미국 관세 부과 및 무역정책 변화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수출 감소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여의치 않아 그 영향이 광범위해지거나 관세부과로 인한 미국내 물가상승 압력으로 소비 부진이 심화될 경우 수출 감소폭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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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본점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