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일까지 선거 운동…29~30일 사전 투표
선관위 초청 대상 TV 토론회 3회…18·23·27일
TV 토론서도 이재명 사법 리스크 쟁점될 듯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6·3 대통령 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대선 본선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오는 12일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으로 23일 간 뜨거운 레이스가 펼쳐진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각 정당과 대통령 후보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쳐야 한다. 후보자로 등록하려는 공무원은 오는 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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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유권자가 소중한 권리 행사를 위해 기표하고 있는 모습 2024.04.10 yym58@newspim.com |
공식 선거 운동은 오는 12일부터 시작된다. 이날부터 각 후보들은 전국 곳곳을 돌며 선거 유세에 나선다. 선거 운동은 선거일 하루 전인 다음달 2일까지 22일 동안 이어진다.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전 세계 공관마다 재외투표소가 설치되고 재외 투표가 진행된다.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는 원양어선 등 배를 타는 선원을 위한 선상 투표가 진행된다. 사전 투표는 오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본 투표는 오는 6월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 확정과 동시에 당선인 신분을 거치지 않고 바로 임기를 시작한다.
선관위는 선거 운동 기간 중 유권자를 위해 각 후보가 참여하는 TV 토론회를 4회 연다. 초청 대상 후보자 토론회는 3차례고 초청 외 후보자 대상 토론회를 1차례다.
초청 기준은 ▲국회에 5석 이상 의석을 가진 정당 추천 후보자 ▲직전 대통령·비례대표국회의원·비례대표지방의원 선거에서 3% 이상을 득표한 정당 추천 후보자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언론기관이 공표한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 등이다. 이 가운데 하나를 만족하면 된다.
위원회는 후보자 등록 마감 다음날인 오는 12일 초청 대상을 확정한다. 현재로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정의당 후보 등 4파전이 예상된다.
경제 분야는 오는 18일, 사회 분야는 오는 23일, 정치 분야는 오는 27일 토론이 예정돼 있다. 각 토론은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이며, 공통 질문 답변-시간총량제토론-공약검증토론 순이다.
변수로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범보수 후보의 '1대 1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다. 정치권에선 범보수 빅텐트의 시너지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후보들이 합친다고 해도 국민의힘 '내란 프레임'이 기본적으로 중도층의 마음을 사긴 어렵다"며 "안 뭉치는 것보단 낫겠지만 뭉치는 것만큼 역풍도 불 것"이라고 말했다.
TV토론도 관건이다. 토론에선 우선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두고 범보수 후보와 이 후보의 공격전 대 방어전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경우 '내란 프레임'을 벗고 중도층 표심잡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초청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토론회는 오는 19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allpa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