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챔피언십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홍정민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홍정민은 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천605야드)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6개, 더블 보기 1개로 4오버파 76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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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안은 홍정민. [사진= KLPGA] 2025.05.04 fineview@newspim.com |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홍정민은 공동2위 박지영과 지한솔을 단 1타차로 제치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상금 2억3400만원)을 잡았다.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에서는 첫 우승이다. 매치플레이 대회인 두산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한 홍정민은 2년 11개월 12일만에 KLPGA 통산 2승을 썼다.
이날 홍정민은 5타차 선두로 출발, 전반전에서는 버디와 보기를 각각 3개씩 한뒤 더블보기를 하는 등 흔들렸다. 후반전에서도 12번(파3)과 15번(파5)홀에서 보기를 한뒤 16번(파4) 버디와 18번(파4)홀에서 보기를 맞바꿨다.
홍정민은 "초반에는 타수 차이가 많아서 긴장을 안 했는데, 바람이 많이 불고 플레이가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긴장이 됐다. 16번홀 버디 이후 안정을 찾아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라며 첫 스트로크 플레이 우승의 의미에 대해 "매치플레이는 상대방의 스코어만 생각하면 되는데, 스트로크 플레이는 많은 선수들이 타수를 줄여오면서 마지막까지 어떻게 될지 몰라서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우승이 안 나와서 내 실력이 부족한가도 생각했고, 경쟁력을 더 쌓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해보고 싶다. 자율신경계이상 증상을 가장 심하게 느꼈던 것이 2023시즌 한국여자오픈에서 1라운드 선두에 오르고 미끄러졌을 때다. 지금까지의 샷감을 잘 유지해서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예원과 마다솜은 최종 8언더파로 공동4위. 방신실은 6위(7언더파), 박현경 김민선7 김우정은 공동7위(6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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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시즌 첫 메이저에 운집한 갤러리. [사진2025.05.04 fineview@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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