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카니 총리 첫 방미…트럼프 "캐나다는 미국에 모든 걸 의존"

기사입력 : 2025년05월07일 01:07

최종수정 : 2025년05월07일 01:0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크 카니 신임 캐나다 총리와 만남을 앞두고 날 선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미국이 캐나다가 가진 어떤 것도 필요 없다면서 캐나다는 미국의 모든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나는 캐나다의 신임 총리 마크 카니를 만나길 고대하고 있으며, 그와 협력하길 매우 원한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한 가지 단순한 진실을 이해할 수 없다. 왜 미국이 매년 2000억 달러를 들여 캐나다를 보조하고, 무료 군사 보호를 제공하며, 수많은 다른 혜택을 주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캐나다의 자동차도, 에너지도, 목재도,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들의 우정뿐이고 그 우정은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캐나다는 우리로부터 모든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캐나다 간의 무역 및 안보 협력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존 비판적 시각을 다시 한번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카니 총재는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했다. 카니 총재의 자유당은 지난달 28일 치러진 총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력히 대응하고 새로운 양자 경제안보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캐나다인들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5.07 mj72284@newspim.com

카니 총재는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즉각적으로 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당히 포괄적인 회담을 가질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회담이 어렵지만 건설적인 대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즉각적인 돌파구 마련에 대해서는 지나친 기대를 경계했다. 카니 총재는 "회담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기를 기대하지 말라"고 했다.

캐나다는 멕시코에 이어 미국의 2번째 교역국이며 미국 재화의 최대 수출 시장이다. 지난해 양국의 교역 규모는 7600억 달러 이상으로 최근 2년간 캐나다는 미국에 대해 600억. 달러 이상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흑자 대부분이 캐나다가 미국의 최대 해외 석유 공급국이라는 점에서 비롯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미국멕시코캐나다(USMCA)에 부합하지 않는 자동차와 부품에도 또 다른 25%의 관세를 적용했다. 지난 주말에는 모든 해외 영화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역시 캐나다 영화 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조치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