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 "기업·기관, 작은 결혼식 가능한 공간 개방하자"

기사입력 : 2025년05월08일 16:32

최종수정 : 2025년05월08일 16:32

8일 '저출산대응을 위한 경제단체 민관협의체' 제7차 회의
"결혼에 대한 부담을 온 사회가 나눠져야" 동참 당부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가 신혼부부의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은행·기관의 강당 등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하는 캠페인을 제안했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저출산대응을 위한 경제단체 민관협의체' 제7차 회의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민관협의체 회의는 지난해 3월 협의체 발족 이후 7번째로 열린 정례회의다. 정부와 경제계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적으로 머리를 맞대는 소통창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 11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29 gdlee@newspim.com

저고위는 민관이 함께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신혼부부의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작은 결혼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기업·은행·기관의 강당 등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하는 캠페인을 제안했다. 또 청년 조기 사회진출을 위한 기업의 협조도 요청했다.

주 부위원장은 "결혼에 대한 부담을 온 사회가 함께 나눠지기 위해서 기업과 기관이 작은 결혼식이 가능한 공간을 개방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라면서 동참을 당부했다.

또 "지난주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학생 취업 및 청년 조기 사회진출을 위한 공채 활성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면서 "경제계와 학계가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어 실천방안을 구체화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회의는 주형환 부위원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직접 참석해 회의를 주재했다. 또 중장기적인 대응이 중요한 인구문제의 특성에 맞춰 정치 일정과 무관하게 지속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회의는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립방향 공유 ▲정부와 기업의 저출생 대응 방향 공유 ▲경제단체 건의사항 청취 및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저고위는 올해 발표될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의 수립방향을 경제계에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주 부위원장은 올해 정책 추진 중점사항으로 '현장 실행력 제고'를 제시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중소기업의 실질적 사용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강화 방안마련 ▲기업의 자발적 일·가정 양립 실천을 위한 여건조성 등을 강조했다.

중소기업의 실질적 사용여건을 높이기 위해서 저고위는 근로자 육아휴직으로 인한 대체인력 채용 시에도 연 최대 1840만원까지 대체인력지원금을 지급한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29 gdlee@newspim.com

아울러 기업별 진단을 거쳐 일・육아 지원제도 활용방안을 맞춤형으로 설계해 주는 일·육아동행 플래너(고용센터)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업의 자발적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여건을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상장법인의 일·가정 양립 지표 공시 내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보완방안을 마련한다.

각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공시기준, 가이드라인 등에 일·가정 양립 관련 지표 보완방안 및 ESG를 EF(Family, 가족)G로 구체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일·생활 균형 선도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저고위는 더불어 기업에서 시행하고 있는 출산·양육 지원제도 중 우수 사례를 5대 유형으로 구분해 유사 업종·규모 기업 등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공유했다.

한편, 본 회의에 앞서 주형환 부위원장은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및 '경제단체 민관협의체' 발족 등 민간의 참여기반 조성, 일·가정 양립과 맞돌봄 실천 등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yuna74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