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포츠 예능 붐 진짜 이유는 '현실 공감'...'저렴한' 제작비는 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예능이 달라졌다. 웃기기만 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땀과 눈물, 그리고 진심이 담긴 스포츠 예능이 대세다.

최근 예능계에서는 스포츠 예능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중적인 종목 축구, 야구, 농구는 물론 골프를 비롯해 럭비, 배드민턴, 씨름 등 비인기 종목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최강야구 포스터. [사진=JTBC] 2025.05.09 moonddo00@newspim.com

'최강야구(現 불꽃야구)', '골 때리는 그녀들', '최강럭비' 등 각기 다른 스포츠를 중심으로 구성된 프로그램들은 꾸준한 화제성과 시청률을 기록하며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예능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

'최강야구'는 은퇴한 KBO 레전드들이 한 팀을 이뤄 아마추어 야구팀과 맞붙는 프로그램이다. 경기 결과에 따라 출연진의 표정과 분위기가 극적으로 바뀌고, 관객 또한 점수에 울고 웃는다. 이를 보는 이들은 "리얼함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실제로 최강야구는 '직관데이'를 열 때마다 표가 매진되고 있다.

'골 때리는 그녀들'도 마찬가지다. 축구를 해본 적 없는 여자 연예인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에 도전하고 경기를 진행할수록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승부욕과 좌절, 다시 일어서는 모습은 '잘 써진 성장 드라마' 한 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연자 이현이는 "실제로 촬영이 없는 날에도 축구 연습을 한다"며 축구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최강럭비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2025.05.09 moonddo00@newspim.com

'최강럭비'는 '최강야구'의 장시원 PD가 연출한 작품으로, 우리에게 다소 낯선 종목인 럭비를 전면에 내세운다. 몸싸움과 전략이 핵심인 럭비는 거칠고 투박한 경기지만, 출연자들이 부상도 마다하지 않고 몸을 던지며 하나의 팀으로 변해가는 과정은 강한 몰입감을 준다. 스포츠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들조차 룰을 익히고 경기를 따라가게 된다.

이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진짜 승부'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각본 없는 리얼한 경기 속에서 경쟁, 협동, 성장, 패배와 승리 등 스포츠가 지닌 모든 감정을 보여준다. 훈련과 경기 중 흘리는 땀, 패배 뒤에 터지는 눈물, 승리 후 환호까지. 모든 순간이 '리얼'이기 때문에 더욱 깊게 다가온다.

또한 스포츠 예능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단순히 '보는 재미'를 넘어서 직접 응원하고 참여하는 경험으로 이끈다. 출연자나 팀에 대한 팬심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유튜브 등을 통해 활발히 공유되며 2차 콘텐츠로 확장된다. 이 과정에서 팬덤 문화가 형성되고, 시청자들의 충성도는 더욱 강해진다.

가장 중요한 점은 스포츠 예능이 현실을 회피하기보다는 현실을 공감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번지르르한 설정이나 인위적인 웃음 대신, 실제로 부딪히고 실패하는 모습, 한계를 극복해 가는 출연자들의 진정성이 보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MZ세대에게는 자기 성장 서사가 큰 공감대를 형성하며 동기부여와 위로를 주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제작진 역시 스토리텔링에 공을 들인다. 단순히 경기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훈련 과정, 전략 회의, 회복 장면 등을 다큐멘터리처럼 밀착 취재하며 선수와 팀의 변화를 조명한다. 음악과 자막, 인터뷰를 적절히 활용해 스포츠 안에 담긴 감정선을 극적으로 부각시키는 연출도 강점이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골때리는 그녀들 포스터. [사진=SBS] 2025.05.09 moonddo00@newspim.com

흥미로운 사실은 이러한 스포츠 예능을 통해 실제 스포츠의 팬이 되는 시청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경기를 따라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룰을 익히게 되고 출연자들의 열정과 성장에 감정이입 하면서 어느새 '우리 팀'을 응원하게 된다. 단지 재미로 보기 시작했던 예능이 어느 순간 진짜 스포츠 팬이 되게 만든다.

20대 여성 팬 박채린씨는 최강야구를 계기로 프로야구까지 좋아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주변에서 재밌다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봤다가 그 긴장감과 최강야구가 주는 감동에 애청자가 됐다. 큰 점수 차로 지고 있다가 역전하는 모습을 볼 때 희열을 느끼면서 야구의 재미를 알게 됐다.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호수비를 볼 때, 점수를 뒤집는 안타 또는 극적인 홈런이 나올 때 짜릿함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강야구를 통해 야구를 좋아하게 되고 올 시즌 벌써 프로야구 직관만 7번을 다녀왔다. 야구의 '야' 자도 모르고 안타, 삼진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그런데 최강야구 덕분에 자연스럽게 배웠고 최강야구는 내 인생이다"라며 야구에 대한 진심도 전했다.

또 한 20대 남성 팬은 "원래부터 프로야구를 좋아해서 최강야구를 첫 방송부터 지켜봤다. 이제 응원하는 팀이 하나 더 생긴 느낌이다"라며 "평소에 보는 프로야구와는 결이 다른 절실함이 있고, 다른 느낌의 감동을 줘서 팬이 됐다"고 말했다.

스포츠 예능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새로운 감정의 방식과 시청 행태를 만들어내는 복합장르로 진화하고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스포츠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엔터테인먼트 종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예능 소재로도 적합하다. 경기를 준비하고 해내는 과정에서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펼쳐지고 그 안에서 극적인 순간들도 많이 연출된다. 이런 것들이 몰입을 강하게 끌어낸다"며 "스포츠를 소재로 하면 스포츠 팬층을 가져갈 수 있고, 제작비 절감 등의 이유로 제작을 시도하기도 쉽다. 최근 야구 등의 스포츠가 젊은 세대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고 있어 그 효과도 누리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