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탄금' 조보아 "긴장과 설렘있다"…결혼후 첫 복귀작

기사입력 : 2025년05월13일 12:35

최종수정 : 2025년05월13일 13:23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달달하면서도 살벌한 이야기 '탄금'이 오는 16일 베일을 벗는다. 

13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의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홍선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재욱, 조보아, 정가람, 엄지원, 박병은이 참석했다.

탄금은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탄금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2025.05.13 moonddo00@newspim.com

김홍선 감독은 "다들 아시겠지만 소설 '탄금 : 금을 삼키다'가 이 드라마의 원작이다. 책을 먼저 받았는데 글이 단숨에 읽혔다. 우리가 흔히 '운명'이라는 말을 하는데 자신의 운명을 따라갈 생각이 없는 캐릭터들만 모였다. 이런 강력한 스토리에 연출을 맡게 됐다"며 연출 이유를 밝혔다.

"탄금은 죽을 때까지 금을 삼켜야 하는 중국 고대 형벌이다. 금을 먹는 다는 게 어떻게 보면 좋은 얘기일 수도 있지만 죽을 때까지 금을 삼켜야한다는 게 주인공들과 딱 어울리는 제목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재욱은 "홍랑은 12년 전에 잃어버린 아들이라서 '연민'이 싹트는 캐릭터다"라며 "홍랑이 진짜인지 아닌지에 대한 의심을 풀어가는 과정이 초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상대역 조보아는 이재욱에 대해 "현장에서 가지는 태도가 멋있고 작품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고 열정적인 모습이 보여 많이 배우면서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탄금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5.13 moonddo00@newspim.com

조보아는 "재이는 유일한 가족이자 가장 소중한 존재인 홍랑을 잃어버린 뒤 12년 동안 홍랑을 그리워하는 캐릭터"라며 "우애라는 감정에 매력을 느꼈다. 평소에도 동생이랑 우애가 깊은데 탄금을 읽으며 동생을 그리워하는 누이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재이 역할에 도전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어린시절 홍랑에 대한 감정과 다시 나타난 정체 모를 홍랑에 대한 감정을 분리해야 했다. 두 가지 감정을 표현해내기 어려웠지만 확실히 분리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정가람은 "무진은 사라진 홍랑을 대신해 상단에 양자로 들어온 아이다. 모든 걸 잃게 될 위기에 처해 홍랑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재이와 함께 파헤치는 캐릭터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홍랑이 돌아오고 인생 계획이 모두 무너졌다. 회차가 지날수록 감정이 크게 변화하는데 그 감정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탄금 고전미술품. [사진=넷플릭스] 2025.05.13 moonddo00@newspim.com

탄금은 의상 프로덕션, 고전 미술품 등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홍선 감독은 "넷플리스는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플랫폼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우리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다. 한복을 패셔너블하게만 가져가지 말고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재욱은 "전에 입었던 의상과는 확실히 디테일이 달랐다. 홍랑은 흰색 옷을 많이 입고 나오는데 흰색도 다 다른 흰색이라는 것을 느끼고 '한복이 이렇게 아름다운 옷이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조보아는 "의상을 통해서도 각자의 캐릭터를 많이 표현했다고 생각했다. 남자 한복도 입어봤는데 너무 편하고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병은은 "이 드라마를 찍으며 자랑스러운 것 중 하나였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이 보시면 우리가 추구했던 아름다운 의상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탄금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5.13 moonddo00@newspim.com

탄금을 통해 사극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정가람은 "배우라면 사극은 누구나 해보고 싶은 장르다. 탄금을 통해 좋은 배우들, 감독님과 함께해서 영광이었다. 소품들이 너무 디테일해서 함부로 만질 수가 없었다. 사극이라 웅장한 배경이 많이 기억에 남는다. 촬영장을 갈 때마다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조보아는 결혼 후 복귀작이 넉오프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넉오프는 주연배우 리스크로 공개되지 못해 복귀작이 탄금으로 바뀌었다. 조보아는 이에 대해 "탄금은 오랜 시간 촬영을 진행했고 오랜 시간 동안 후반 작업을 통해 선보이게 됐다. 작업기간이 길었던 만큼 설렘과 긴장 그리고 걱정이 많은데 큰 사랑 주셨으면 좋겠다"며 넉오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탄금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5.13 moonddo00@newspim.com

박병은은 "거목이 버티고 있는 중후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극 중에 수염도 많이 붙이고 다이어트에 대한 부담감은 내려놓고 먹고 싶은 대로 먹었다"고 캐릭터 연출에 대해 설명했다.

반면 정가람은 "상단에서 사랑받지 못해 항상 불안하고  전장같은 마음을 가지고 살았다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싶어 감량을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르가 미스터리 멜로인 만큼 달달하면서도 살벌한 얘기다. 많은 볼거리가 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조보아는 "캐릭터들의 다양한 서사를 따라 시청하면 즐겁게 시청하실 수 있을 것 같다"며 시청 포인트를 전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탄금은 오는 16일 금요일 오후 4시에 전 회차가 동시 공개된다.

moondd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재판 중단 '헌법 조항 충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든 데 대해 야당이 '판결로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하면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는 헌법 제68조로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 전 환담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헌법의 애매한 조항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넘어 헌법 조항의 충돌 문제로 번진 것이다. 논란의 불을 붙인 것은 서울고법의 결정이다. 법원은 "재판부에서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추정)을 하기로 했다"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추정은 사실상 임기 내 재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위증 교사와 대장동, 법인카드 유용, 대북송금 사건 등 대통령이 받고 있는 다른 네 개의 재판도 연기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야당이 반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헌법 제68조'를 들어 서울고법의 결정을 반박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 68조를 예시하며 "헌법상 이재명 대통령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며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다수 국민 상식 면에서도 그렇다"고 '헌법 제68조'를 거론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제68조는 '대통령도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서울고법 형사7부 주장대로 대통령이 돼서 진행 중인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라면 헌법 68조의 '판결로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때'라는 문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이 중단된다면 재판이 열리지 않는 만큼 대통령이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굳이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을 이유가 없다. 결국 재판이 열린다는 전제로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은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논지다. 관건은 헌법 제84조의 해석이다. '소추(訴追)'의 의미를 검사의 공소 제기(기소) 외에 기존의 재판까지 적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법조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모든 재판이 중단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야당은 진행 중인 재판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이런 주장까지 포함하면 헌법 84조와 68조가 충돌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물론 판결은 법원의 판결 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포함할 수 있다. 대통령의 중대 행위에 대한 탄핵이 이뤄질 경우 헌재의 결정 여하에 따라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헌재의 판결을 의미한다면 충돌로 볼 수 없다. 민주당은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재판 중단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판사에 따라 다른 입장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형사소송법을 처리해 더 이상의 논란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12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13일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서울고법이 재판을 중단하고 나머지 재판도 중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방탄 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2025-06-10 13:43
사진
기재부 1차관 이형일·2차관 임기근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교부 1차관에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2차관에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뉴스핌DB]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임명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주도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한 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발탁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경제 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임명해서 경제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된 이형일 통계청장에 대해 "주요 정책 라인 경험이 풍부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1998년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며 "미국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고, 기재부 직원들이 꼽은 담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고 소개했다. 이어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왼쪽), 임기근 기재부 2차관 기재부 2차관으로 임명된 임기근 조달청장에 대해선 "임 차관은 기획재정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라며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고, 국회 예결위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도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적극 재정으로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성장 전략의 토대를 닦을 예산 정책 전문가로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 1차관으로 임명된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에 대해선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역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며 "박 차관은 미국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로 손꼽힌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된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에 대해선 "김 차관은 한미 연합사 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 경험이 돋보이는 분"이라며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유엔 사무총장 직속 군축 자문위원을 지낸 유망한 학자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음 주에 열리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를 포함해 다자 외교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낼 인물로 큰 기대가 된다"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발탁됐다"며 "(문 차관은) 석유와 가스, 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으로 산자부 장관 직속의 에너지 전환 국민소통 TF 단장을 맡아서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E100 규제 등 에너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며 미래 전환을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된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에 대해선 "여 본부장은 미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 정책을 총괄했고, 국제통상과 경제 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 무역 갈등 속에서 경제 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다음 주로 다가온 G7 국제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킬 외교 전문가들로 신속하고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며 "내란으로 인해 망가진 행정부를 신속하게 원상 복구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하는 효능감 있는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0 17: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