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국회서 기자회견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는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치분권' 대선 공약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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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헌 괴산군수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자치분권 대선공약 반영 촉구 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괴산군] 2025.05.13 baek3413@newspim.com |
기자회견에는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대표회장),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김성 장흥군수, 임택 광주 동구청장, 최승준 정선군수 등 협의회 공동회장단 6명이 참석했으며, 국회에서는 이인선(국민의힘)과 황명선(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송 군수는 모두 발언에서 "지방 소멸 위기는 단순히 인구 수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삶의 터전이 무너지는 절박한 현실"이라며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인식 아래 지방의 목소리가 반드시 대선 공약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이 주도하는 자치분권이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회 안정의 필수 조건"이라며 "지방이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권한 이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지방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차기 정부의 자치분권 정책 로드맵에 지방소멸 대응 및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한 법·제도 개선, 재정 분권 강화 등의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송인헌 군수는 "괴산군도 인구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으로 국가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앞으로 지방 자치의 가치를 실현하고 지방의 생존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