벰로보틱스에 12억원 규모 지분 투자 실행…"로봇제어기 공동 개발"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AI 기업 엠투아이와 벰로보틱스가 로봇 제어기 공동 개발 및 물류로봇(AMR/AGV)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MR/AGV의 핵심인 로봇 제어기를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벰로보틱스의 로봇 제어기술과 엠투아이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회로설계 역량을 결합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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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엠투아이와 벰로보틱스는 로봇 제어기 공동 개발과 물류로봇(AMR/AGV) 프로젝트 공동 수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강원희 엠투아이 대표, 김정민 벰로보틱스 대표 [사진=엠투아이] 2025.05.14 yek105@newspim.com |
양사는 프로젝트 공동 수행은 물론, 각 사의 특화 솔루션인감시제어 및 데이터수집(SCADA)과 무인운반차량 관제 시스템(ACS)를 연계해 제조 현장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엠투아이는 이번 협약과 함께 벰로보틱스에 12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해 양사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엠투아이는 AI 자율 제조의 핵심인 데이터 수집·분석 기술에 특화된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다양한 디지털 전환(DX) 솔루션을 바탕으로 AI 자율 제조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로봇 업체와 국내 1호 엑스퍼트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협동로봇·이송로봇 분야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 외에도 물류 무인화와 로봇 분야 M&A를 통해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벰로보틱스는 국내외 유일의 산업용 물류로봇(AMR/AGV/ACS) 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위치측정·주행제어·관제기술 등 물류로봇의 핵심 기술을 100% 국산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16종의 솔루션 소프트웨어를 개발, 물류로봇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ACS 분야에서 ▲1000대 이상 동시 제어 ▲24.8% 운영 효율 상승 ▲일반인 셋업·유지보수가 가능한 점을 강점으로 한다. 최근에는 해외 수입형 및 국산 표준형 AMR/AGV도 준비 중이다.
양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엠투아이의 디지털전환 플랫폼 기술과 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의 융합을 통해, 국내 스마트 물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혁신 제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