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랩으로 진단한 최종 임상 성능에서 민감도 90%, 특이도 96%
올 하반기 공식 출시 앞두고 글로벌 영업 활동 박차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노을 주식회사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되는 국제 세포병리학회(International Congress of Cytology, ICC 2025)에 참가해 자사의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miLabTM CER의 성능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ICC 2025는 세포병리학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학회 중 하나로, 전 세계의 세포병리학자, 병리사, 연구자, 기업들이 모여 최신 진단 기술과 연구, 교육,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 |
노을은 ICC 2025 디지털 병리 세션에서 '자동화된 자궁경부암 스크리닝 검사를 위한 AI 기반 디지털 세포병리 플랫폼, miLabTM CER' 이라는 제목으로 구두발표. [사진=노을] |
노을 임찬양 대표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세포병리학회인 ICC 2025에서 노을의 'miLab™ CER'를 선보이고 최신 AI 성능까지 공개하게 되어 의미 있다"며, "miLab™ CER는 염색부터 이미징, AI 기반 결과 판독까지 전 과정을 올인원으로 수행하는 세계 유일의 벤치탑 플랫폼으로, 상용화된 제품들과 비교해도 우수한 사용성과 성능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반기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글로벌 고객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목표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을은 ICC 2025의 디지털 병리 세션에서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miLabTM CER의 임상적 성능을 담은 프리젠테이션을 구두 발표하였다. 노을은 발표에서 전세계 여성 건강의 주요 이슈인 자궁경부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 솔루션으로서 노을의 마이랩을 소개했다.
연구는 miLabTM CER의 성능 평가를 위해 120개의 임상 샘플을 사용하여 마이랩의 AI 분석 결과와 전문 세포병리사와의 판독 결과를 비교하였다. 마이랩은 병변의 유무에 대한 최종 결과를 3단계(NILM, Low-, and High-risk lesions) 로 분류하여 보여줬다.
연구 결과 miLabTM CER의 AI 판독 이후 전문가의 재분류를 거친 최종 임상 성능(ASCUS+)에서 민감도 90%, 특이도 96%로 나타났다. 또, miLabTM CER의 AI 판독 민감도(ASCUS+)는 98%로 자궁경부암 스크리닝 검사에 최적화되어 임상에서의 높은 유용성이 기대된다. 마이랩 사용시 병변이 있는 세포의 재분류에 걸리는 시간도 1분 30초로 대폭 감소했다.
miLabTM CER은 LBC 자궁경부세포 슬라이드를 사용하며 한 기기 내에서 염색, 디지털 이미징, AI를 기반으로 한 비정상 세포의 감별 및 분류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되어 진행된다. 검사 결과가 30분 내에 제공되기 때문에 검사 당일 결과와 치료 결정이 가능하며, 기기 내 판독 데이터에 원격으로도 접속을 할 수 있어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전문가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노을은 이번 ICC 2025에 제품을 전시하면서 글로벌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국, 이탈리아, 포르투갈, 그리스, 중국, 미국, 멕시코 등 20여 국가의 딜러 및 병원 관계자가 노을 부스에 방문해 miLabTM CER과 관련한 긍정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