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동부건설, 1분기 영업이익·순이익 모두 흑자전환 성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매출액 4162억…전년 동기 대비 0.8% 소폭 감소
영종도 중단 딛고 1분기 만에 150억 흑자로 극적 전환
당기순이익도 313억 흑자…지난해 1075억 연간 적자 탈피
수주잔고 10.3조 규모…수도권 틈새시장 선별 수주 전략 전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동부건설이 올해 1분기에 매출액을 전 분기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모두 흑자를 기록,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연간 적자에서 벗어나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동부건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동부건설의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162억246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내도급공사인 건축공사 1719억원, 토목공사 1223억원, 플랜트공사 622억원, 분양공사 278억원 등 총 3843억원의 매출에 동부엔지니어링㈜ 283억원, 동부자산관리㈜ 40억원 외 6개 종속회사의 총 325억원의 매출실적을 포함한 결과다.

동부건설 사옥 전경 [사진=동부건설]

이는 직전 분기 4162억원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전년 동기 (4197억2075만원)과 비교해서는 약 0.8% 소폭 감소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수익성 개선은 더욱 두드러졌다. 동부건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50억2789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직전 분기에는 1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전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3분기의 219억원 영업손실보다는 손실 폭을 줄였으나 적자를 면치 못했었다.

전년 동기의 184억2291만원 영업손실과 비교해도 큰 폭의 개선을 이루며, 지속적인 원가 관리 노력과 수익성 중심의 사업 수주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4분기 매출 원가율이 3분기 98%에서 92% 수준으로 개선된 바 있으며, 이러한 원가율 안정화 노력이 2025년 1분기 흑자전환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기순이익도 별도 기준 313억원을 기록해 약 290%가 증가했으며, 특히 법인세전 순이익이 406억원을 기록해 약 335%에 달하는 상승 폭을 보였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연간 1075억원의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1분기의 순이익 흑자 달성은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원가율 상승 및 영종도 자체 사업 중단에 따른 손실 등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낸바 있다. 동부건설은 2021년 영종도 부지를 낙찰받아 사업을 추진했으나, 시장 상황 악화로 인해 사업을 포기하고 계약금 300억 원을 날리는 손실을 입었다.

이에 동부건설은 차입금 감축 등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며 재무 건전성을 다져온 것으로 보인다. 동부건설은 올해 전반적으로 이와 같은 흑자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작년에 실적이 좋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반영할 것들은 대부분 반영했고, 원가율이 좋지 않았던 현장들도 거의 준공이 완료됐다"며 "올해를 중요한 고비로 인식하고, 우상향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원가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동부건설의 수주 잔고는 관급공사 147건, 민간공사 84건을 포함하여 총 231건이며 도급액 17조4908억원, 완성공사액 7조1322억원, 계약잔액 10조3586억원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수주 잔고가 약 10조원으로 매출 기준 약 6년 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지만, 공사비 문제로 인한 원가율 상승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중랑구 망우동 가로주택 정비사업 투시도.[사진=동부건설]

수주 전략과 관련해서는 "한동안 주춤했던 아파트 부문 수주를 작년 하반기부터 재개했으며,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강남 지역 소규모 단지나 고척동 모아타운 사례처럼, 여러 작은 단지를 통합 개발하는 방식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큰 단지는 입찰 보증금 부담이 크고 조합의 요구 조건도 높아 중견 건설사가 현실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전략적인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