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미·중 무역 갈등 완화에 상승…S&P500 5일째 오름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간 기준으로도 상승 마감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완화는 이번 주 주식시장을 지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1.99포인트(0.78%) 상승한 4만2654.74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45포인트(0.70%) 오른 5958.38로 집계됐다. S&P500지수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8.78포인트(0.52%) 전진한 1만9211.10을 가리켰다.

지난 주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이후 시장의 상승 모멘텀은 지속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향후 90일간 상대국에 적용하는 관세를 인하하고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적용하는 관세는 145%에서 30%로 낮아졌고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도 125%에서 10%로 내렸다.

이 같은 호재로 주간 기준으로도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3.41%, S&P500지수는 5.27% 각각 올랐고 나스닥 지수도 7.15%의 강세를 보였다. 한 주간 엔비디아는 15% 이상 올랐으며 메타플랫폼스와 애플도 각각 7%, 6%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도 3% 전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나벨리에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벨리에의 루이스 나벨리에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관세로 인한 부정적 결과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반적으로 견고한 한 주였으며,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공개된 경성 경제 지표가 연성 지표에 비해 관세에 지지력을 보이고 있는 점에 대해 시장 참가자들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실제로 경제가 강력한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고 보지만 비관론자들은 관세의 악영향이 아직 나타나기 전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는 "시장은 지금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재평가하고 있다"며 "관세가 즉각적인 물가 급등을 초래할 것이라는 예상이 데이터를 통해 크게 뒷받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걱정한다고는 하지만 실제 소비 패턴을 보면 그렇지 않다"며 "모든 잡음을 걷어내고 보면 결국 소비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폴 크리스토퍼 글로벌 투자 전략 책임자는 "아마도 (시장은) 연준의 결정을 기다리고 의회의 움직임을 기다리며 새로운 무역 합의를 기다리는 복합적인 상황일 것"이라고 지난했다. 크리스토퍼 책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다소 완화된 점을 언급하고 시장이 신중한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최종적인 관세 수준과 그 영향은 여전히 큰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며 "아직은 관세가 실제로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겪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가격을 전가하고 매장 선반에서 상품의 종류와 수량이 줄어드는 상황이 올 때 진정한 충격이 시작될 것이라는 게 크리스토퍼 책임자의 판단이다.

이날 공개된 경제 지표는 혼조된 흐름을 보였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5월 소비자 신뢰지수 예비치는 50.8로 역대 2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4월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0.1% 상승해 0.4% 내렸을 것이라는 기대를 깨고 오름세를 보였다.

특징주를 보면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스의 주가는 실망스러운 회계연도 2분기 실적 공개 후 5.25% 내렸다.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최고경영자(CEO)의 사임 소식에 2.68% 하락했다.

국채 수익률은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1bp(1bp=0.01%포인트(%p)) 하락한 4.44%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감이 완화하면서 이날 연말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 전망치를 4.5%로 기존 4.0%보다 상향 조정했다.

미 달러화는 완만히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전장보다 0.23% 오른 101.11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1% 내린 1.1151달러, 달러/엔 환율은 0.18% 오른 145.96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87센트(1.41%) 오른 62.49에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88센트(1.36%) 상승한 65.41달러를 기록했다. WTI와 브렌트 선물은 이번 주 2% 이상 각각 상승했다.

위험자산 상승 속에서 금값은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장중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1.2% 내린 3187.2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3.37% 내린 17.23을 나타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