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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모두가 '미션 임파서블', 너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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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올해 상반기 영화계에 대형 흥행작이 나오지 않으면서 '미션 임파서블'이 유일한 희망으로 떠올랐다. 계속되는 극장가 장기 불황으로 산업 전체가 '불가능'의 늪에 빠진 듯도하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 4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결과 '야당', '승부' 한국영화 흥행에도 전체 매출액·관객 수는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달 극장 전체 매출액은 512억원 , 전체 관객 수는 544만명을 기록했다.

양진영 문화부 차장

지난 3월 말 개봉한 '승부'와 '야당'이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흥행했지만, 1000만 관객을 돌파했던 '범죄도시4'의 전년 동월 대비 관객 수는 41.8%, 매출액은43.1%(388억 원) 감소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올 초 3개월 연속 감소했던 매출액‧관객 수는 두 작품 덕에 4월 반등세를 보였다. 지난 3월 대비 4월 매출은 129.8%(204억 원), 관객 수는 129.6%(216만 명) 늘었다.

이같은 저조한 성적을 만회할 카드로 모두가 '미션 임파서블'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글로벌 톱스타인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의 전설적인 액션 시리즈 최신작이다. 지난해 '데드 레코닝 PART1'이 기대치를 하회했음에도 400만 관객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다. 지난 17일 개봉 첫 주말 42만 명이 관람,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썼다. 하지만 역시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긴 역부족이다. 초거대 AI와 인간의 대결이라는 시의성있는 주제와 모두의 기대를 뛰어넘는 액션 스펙터클, 뛰어난 완성도를 갖춘 만큼 영화계에선 1000만 관객을 향한 기대감도 없지는 않다.

'미션 임파서블'이 해낼 지는 미지수다. 올해 개봉한 마블 영화 '썬더볼츠'가 개봉 3주째 100만을 넘기지 못하고 있는데다, 봉준호 감독의 '미키17'마저도 예상보다 저조한 기록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는 국내 영화의 칸 영화제 경쟁부문 및 장편 진출에도 실패하며 영화계 분위기가 한층 침울한 상황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미션 임파서블'의 제목처럼, 영화계는 끊임없이 불가능에 도전하고 있는 듯한 형국이다. 계속되는 관객 수 감소로 영화관에선 스크린X, 4DX, 아이맥스, 수퍼플렉스, 돌비시네마 등 특수관 비중을 늘렸고, 새로운 사업에 도전했다. 심지어 국내 톱3 안에 드는 영화 투자배급, 극장사인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합병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미션 임파서블'의 흥행 추이를 바라보는 이들의 시선 속엔 간절함과 함께 자조가 읽힌다. 연이어 작품 흥행의 불씨를 살리는 것이 영화 속 톰 크루즈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것만큼이나 어려워졌단 의미다. 영화계가 고통스럽게 지나고 있는 장기 불황을 끊어낼 계기가 이 작품의 흥행 성공이 되길 모두가 바라고 있다. 믿을 것은 '미션 임파서블' 뿐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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