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5 대선공약] 다시 불붙은 공공의대 설립…의료계 '싸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립·사립의대 공공의료 제공…차별 정책
공공의대 신설, 10년 걸려…세금↑·실익↓
등록금 반환 NO…의무기간 회피 가능성↑
기존 의대에 '지역의사제 도입' 방안 제안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공의대 설립을 주요 의료 정책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의료계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기존 의과대학을 차별하는 정책에 불과해 세금만 낭비하게 된다는 비판이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19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공공의대의 문제점과 대안 모색'을 주제로 의료정책포럼을 열고 이같이 지적했다. 

◆ 공공의대, "세금 먹는 하마일 뿐"…계약 위반 패널티 적어

공공의대 설립은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내세웠다. 현재 공공의대 설립 법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지만, 법제사법위원회 단계에서 계류 중이다. 이 후보가 의료공약 중 하나로 지역의사제도, 지역의대, 공공의료사관학교 신설을 내세우면서 공공의대 신설 문제가 재부상하고 있다. 

의료계는 공공의대 신설 공약은 기존 의대를 차별하는 정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모든 지원을 받는 공공의대는 정부 지원을 일부 받는 국립의대나 사립 의대를 차별하는 정책이라는 것이다.

이은혜 순천향의대 교수는 이 후보와 보건복지부는 '공공의료'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공공의료는 '공적 재정으로 생산되는 의료'다.

한국의 경우 공적 재정이란 건강보험 재정이다. 한국은 모든 의료에서 건강보험을 적용받기 때문에 민간이 설립한 의료기관이라도 건강보험 환자를 진료한다면 공공의료를 생산한다는 것이 이 교수의 논리다. 이 후보가 공공의료를 강조하면서 반대되는 개념인 민간 의료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교수는 "공공의대가 명분이 생기려면 공공의대 출신만 공공의료에 종사하고 기존 의대 출신은 민간 의료에 종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국에 공공의대를 설립한다고 해도 10년은 걸려 세금 부담도 엄청 날 것"이라며 "기존 출신 의사들이 공공의료에 종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의대를 몇 개 만들어봐야 실익이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공의대를 신설이 지역 의사 유입 효과로 나타날 가능성도 적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법사위에 계류 중인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의안 등을 분석한 결과 의무복무기간을 채우지 않으면 면허가 취소되지만, 문맥상 잔여기간이 지나면 면허 재교부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학비 등 지원금 반환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등 페널티가 적어 전문의 취득 후 의무 기간 일부를 의도적으로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현재 법안을 보면 의무복무를 반드시 해당 지역에서 하지 않아도 된다. 지자체장이 근무 지역을 지정하기 때문에 해당 지역을 벗어날 우려도 제기했다.

◆ 기존 의대에 '지역의사제' 도입해야…진료권·전달체계부터 갖춰야

이 교수는 지역의료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공공의대를 신설하지 않고 기존 의대에 지역의사제를 도입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일본도 기존 의대의 입학 정원에 일정 비율로 지역 정원을 할당한다.

일본은 2008년부터 지역정원제를 실시해 2023년 1700명(18%)를 지역정원으로 할당한다. 지역정원제를 통해 입학한 학생은 생활비, 등록금 명목으로 매년 1000만엔(한화 약 9600만원)을 6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신 10년간 지역에서 의무 근무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윤석열대통령이 지난 1일 지역 필수의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발표한 가운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5일 오전 '의료인 형사처벌 면제 중단 및 공공의대 신설 촉구 기자회견'을 경실련 강당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자리에는 가민석 경실련 사회정책팀간사(왼쪽부터),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 신현호 경실련  중앙위원회 부의장, 송기민 경실련 보건의료위원장, 남은경 사회정책팀장이 참석했다. 2024.02.05 yym58@newspim.com

공공 의료를 강화하기 위한 두 번째 방법은 기존 의대와 부속병원 지원을 강화하는 방법이다. 미국은 의료보장국가가 아니지만 주립의대뿐 아니라 사립의대에도 의사 양성 비용을 지원한다.

의료보장국가인 한국도 공공성을 강화하려면 전공의가 저렴한 인력으로 소모되지 않고 수련을 충실히 받도록 수련 비용을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고 했다. 교수 인건비의 절반을 연구비로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 교수는 근본적인 해결 방법으로 공정한 보상 체계를 강조했다. 의료서비스 가격이 천차만별인 비급여를 급여화 해야 한다고 했다. 또 인건비, 소모품비, 의약품비는 행위별 수가로 보상하는 반면 건물 증축비 등이 해당하는 자본비용은 별도의 방법으로 보상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지역의사제 또는 지역인재전형이 대안으로 될 수 있으나 이 후보가 제시하는 지역인재 선발은 기존 의대 출신을 차별 대우하는 정책"이라며 "지역의료를 황폐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역의료 인력을 확보하려면 진료권 설정과 환자 의료체계가 정립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르다 '6개대회 연속 2위 이상' 대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넬리 코르다가 멕시코 필드마저 정복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전설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르다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2위 아피차야 유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3승이자 통산 18승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코르다는 2001년 소렌스탐이 작성한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 연속 준우승 이상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포티넷 파운더스컵·포드 챔피언십·아람코 챔피언십에서는 3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코르다는 5번 홀(파5) 이글을 시작으로 6, 7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에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향하며 분실구 위기를 맞았으나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보기에 그치는 집중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18번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주수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 단독 8위에 올랐다. 2023년 투어 합류 이후 통산 두 번째 톱10이다. 2라운드 공동 62위로 컷을 통과한 강민지는 3~4라운드에서 반등했다.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9위로 데뷔 첫 톱10에 진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주수빈.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강민지.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임진희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에 올라 순위를 끌어올렸고, 루키 황유민은 대회 첫 60대 타수(69타)를 기록하며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7:15
사진
안세영의 한국, 中 꺾고 우버컵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선봉에 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만리장성을 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2010년과 2022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남자 대표팀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금빛 스매싱'이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를 쥐락펴락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벌이며 세계 1위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5패)째를 수확했다. 중국 언론에서조차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용어를 쓸 만큼 안세영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왕즈이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맞대결 10연패를 끊고 안세영에 일격을 가하기도 했으나,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이어 이날까지 안세영에게 2연패를 당하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천위페이를 꺾은 김가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두 번째 주자였던 복식 이소희-정나은 조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0-2로 패했지만, 세 번째 주자 김가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가은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1게임 8-15의 열세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0(21-19 21-15)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를 바꾼 천금 같은 승리였다. 마침표는 네 번째 주자가 찍었다. 파트너 공희용의 부상 결장으로 백하나와 손을 맞춘 김혜정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에 2-1(16-21 21-10 21-13) 역전승을 거뒀다. 첫 게임을 내준 백하나-김혜정은 전열을 가다듬은 2게임에서 시원한 공격을 퍼부으며 21-1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3게임은 더 압도적이었다. 3-2 상황에서 무려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단식 주자였던 심유진(인천국제공항·19위)은 세계 5위 한웨와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동료들과 함께 시상대 맨 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 이어 우버컵까지 석권한 여자 대표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남자부에선 중국이 돌풍의 프랑스를 3-1로 물리치고 토머스컵 우승컵을 안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