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대법 "시장정비사업조합 임원도 '뇌물죄 적용' 공무원 의제대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합장 뇌물수수 혐의로 대법서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조합임원에 공무원 의제조항 준용, 확장·유추해석 아냐"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시장정비사업조합 임원도 공무원으로 의제(간주)돼 뇌물죄 적용 대상이 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 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및 벌금 6000만원, 추징금 1894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법원. [사진=뉴스핌 DB]

김씨는 부산의 한 시장정비사업조합 조합장으로 선출돼 2019년 11월 건설업자 A씨로부터 490만원, 이듬해 3월 부동산업자 B씨로부터 10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전 조합장과 선출 효력을 두고 소송 중이던 김씨는 A씨로부터 '내가 운영하는 업체가 조합의 시공사 선정과 제반 행정업무 수행을 위탁받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해주면 변호사 선임 비용을 대신 납부해주겠다'는 청탁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

또 B씨에게는 업무대행계약 유지 명목으로 토지매매계약을 가장해 1000만원을 송금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 과정에서는 김씨에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상 공무원 의제 조항을 준용해 뇌물죄로 처벌할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됐다. 도시정비법 제134조는 시장정비사업조합의 임원은 (뇌물죄 관련 조항인) 형법 제129조~132조를 적용할 때에는 공무원으로 본다고 규정한다.

1심은 이에 따라 김씨가 공무원으로 의제되는 시장정비사업조합장 취임 전후 시기에 뇌물을 수수했다며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및 벌금 6000만원을 선고하고 1894여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김씨 측은 항소심에서 "조합 설립의 근거가 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전통시장법)에는 도시정비법 제134조와 같은 조합 임원에 대한 공무원 의제조항이 없다"며 지나친 유추·확장해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항소심도 "전통시장법의 입법 취지는 시장정비사업조합의 운영이나 사업시행 전반에 도시정비법 규정을 원칙적·포괄적으로 준용하고자 하는 취지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여기에는 도시정비법이 정한 형사처벌 및 공무원 의제조항의 준용 역시 포함된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1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또한 "형법상 뇌물죄 적용에 있어서 공무원으로 의제한다는 명시적 규정은 없으나 시장정비사업조합 임원에 도시정비법상 공무원 의제조항을 준용하는 것이 그 성질에 반한다고 볼 수 없다"며 "죄형법정주의에 반하는 확장해석이나 유추해석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조합장으로서 뇌물죄 적용에 있어 공무원으로 의제된다고 본 원심 판단은 정당하고 죄형법정주의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김씨 측의 상고를 기각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