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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車, 관세 타격 벌써 현실화...수출단가 1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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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업체들 현지 생산 전환 등 대응 분주
'가격 인하' 너머의 전략이 필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자동차가 벌써 트럼프 관세 정책에 따른 타격을 받고 있다. 일본 재무성이 21일 발표한 4월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미국 수출 자동차의 단가는 전년 동월 대비 15% 하락한 407만엔(약 3900만원)으로 떨어졌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4월 들어 관세 조치를 잇달아 단행했다. 3일에는 자동차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5일에는 주요 수출국을 대상으로 일괄적으로 10%의 상호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관세 정책의 여파는 일본의 무역통계에 즉각적으로 반영됐다. 4월 대미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 줄어든 1조7708억엔이었으며, 그중 자동차 수출액은 4.8% 감소한 5130억엔이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문가의 견해를 인용해 "관세 인상분을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기보다는 제조 업체가 흡수한 형태"라며 "일본 기업들이 관세 인상에 따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항만에 줄지어 선 자동차. [사진=블룸버그]

◆ 日 업체들 현지 생산 전환 등 대응 분주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대응에 분주한 모습이다. 토요타자동차는 관세 여파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며, 미국 내 생산 비중 확대를 모색 중이다. 현재 텍사스와 켄터키 공장을 중심으로 일부 차종의 현지 생산 전환을 검토하고 있으며, 신규 투자 계획도 조율하고 있다.

그러나 토요타의 미국 내 공장들은 이미 풀가동 상태에 있어 해외 생산을 이전할 여력이 부족하다. 특히 주력인 켄터키 공장은 계속해서 거의 최대 가동률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토요타는 트럼프 관세의 영향으로 4월과 5월 두 달 동안에만 약 1800억엔(약 1조73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올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순이익 전망도 전년 대비 35% 감소한 3조1000억엔,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3조8000억엔을 예상했다.

혼다는 관세 영향을 피하기 위해 공급망(서플라이체인) 대손질에 나섰다. 주력 차종의 생산을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3년에 걸쳐 미국 내 판매 차량의 90%를 현지 생산으로 충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혼다는 미국에서 전 세계 판매량의 40%에 해당하는 142만대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 중 약 70%에 해당하는 100만대를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미국 내 생산을 30% 늘리면 미국 판매량의 90%를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닛산자동차는 미국 수출용 차량의 일본 내 생산 일부를 미국 현지 생산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미국 판매 주력 차종인 SUV '로그'의 일본 내 생산을 7월까지 총 1만3000대 줄일 예정이다. 일본 내 생산 감소분은 미국 테네시주 스머나 공장에서 생산하게 된다.

닛산은 당초 생산량 조절을 위해 미국 내 감산 계획을 세우고, 4월부터 스머나 공장에서 2교대 근무를 1교대로 전환하려했다. 하지만 관세 영향을 피하기 위해 계획을 철회하고 4월 이후에도 2교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 생산 확대는 인건비 상승, 공급망 재편, 투자 회수 지연 등의 단점도 함께 따른다. 일부 부품은 여전히 일본 본사에서 조달되기 때문에, 완전한 리스크 회피책이 되긴 어렵다는 한계도 존재한다.

토요타의 미국 판매점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가격 인하' 너머의 전략이 필요

관세로 인한 단기적 충격은 분명하지만, 이번 사태는 일본 자동차 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있다.

단순한 가격 인하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기적 타개책을 넘어선 글로벌 전략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시장 의존도, 고비용 구조, 현지화 전략의 한계 등이 대표적인 숙제로 꼽힌다.

장기적으로는 수출 다변화와 전기차(EV) 중심의 신시장 개척, 현지 생산의 스마트화 등이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미국 중심의 수출 구조를 유럽·동남아시아 등으로 분산시키는 전략도 유력한 선택지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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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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