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관세협상 새 카드로 美에 '자동차 안전기준 상호인증' 제안

기사입력 : 2025년05월21일 10:29

최종수정 : 2025년05월21일 10:31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새로운 카드를 꺼냈다.

양국 간 자동차 관세를 둘러싼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측은 미국산 자동차에 적용되는 규제 완화를 위해 자동차 안전 기준에 대한 상호 인증 도입을 미국 측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미국이 주장하는 이른바 '비관세 장벽' 해소의 일환으로, 양국의 자동차 안전 기준이 동등한 수준일 경우 별도 심사 없이 상호 인증을 인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미국산 자동차가 일본에 수출되기 위해서는 일본의 형식 인증을 별도로 받아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가 존재한다. 미국 측은 이를 수출 장벽으로 간주하고 불만을 표시해 왔다.

이번 제안은 자동차 관세 인하를 이끌어내기 위한 일본 측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미국이 25%의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아 관세 철폐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일본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전체 수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핵심 품목이다.

양국은 현지시간 23일 워싱턴DC에서 3차 관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실무진 협상은 19일부터 시작됐으며, 외무성·경제산업성뿐 아니라 국토교통성도 협상팀에 합류해 안전기준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에 나섰다.

일본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과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당시 도출된 성과를 언급하며 설득에 나설 방침이다. 당시 미일 간 협의에서는 룸미러 기준 등 7가지 항목에서 미국의 시험 결과를 일본 인증에 활용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요미우리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과거 협의 성과를 바탕으로 상호 인증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지금까지 협상에서 미국산 옥수수 수입 확대, 조선업 분야 협력 등을 교섭 카드로 제시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자동차 안전기준 상호인증 카드를 추가해 미국 측의 양보를 이끌어 내겠다는 자세다.

미국 미시건주 포드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