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중전화 부스→'AX 접목' 스마트 쉼터로 탈바꿈
'디지털 정보·무료 와이파이' 등 정보 및 편의 제공 전망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KT가 동작구청과 함께 서울 사당역 8번 출구 인근 교통섬에 전국 최초 '스마트 안전 쉼터' 1호를 조성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진행된 행사에는 김몽룡 KT 서부법인고객본부장과 박일하 동작구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T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에 산재한 공중전화 부스를 최첨단 '인공지능(AI) 전환 기술(AX)'을 접목한 스마트 생활 플랫폼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스마트 안전 쉼터는 접근성이 뛰어난 도심 내에 설치돼 시민들에게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공공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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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KT 서부법인고객본부 김몽룡 본부장이 스마트그린쉼터 오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KT] 2025.05.22 yek105@newspim.com |
1호 쉼터에는 사계절 내내 이용 가능한 냉난방 시스템과 공기 청정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또, 쉼터는 KT 텔레캅 실시간 관제센터와 연동된 비상벨과 실시간 모니터링 CCTV 시스템을 통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필요시 지자체 경찰서와 소방서도 현장에 긴급 출동한다.
쉼터는 ▲지역 정보 ▲교통 안내 ▲공공 서비스 연계 디지털 정보와 함께, ▲스마트폰 급속 충전 ▲무료 와이파이 등 시민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쉼터는 향후 긴급 대피소, 미세먼지 대응 공간 등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며, 도시 재생과 스마트 시티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KT는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2호점과 3호점 추가 설치도 준비 중이다.
김몽룡 KT 서부법인고객본부장은 "KT의 AX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안전 쉼터는 동작구를 시작으로 수도권과 전국 지자체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인프라의 재활용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AI 기반 안전 제공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도 "이용률이 저조했던 공중전화 시설을 스마트 쉼터로 탈바꿈해 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