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한화, 노시환 부진속 중심타선이 흔들린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22일 16:12

최종수정 : 2025년05월22일 16:12

5월 16경기 타율 0.226 1홈런 8타점 OPS 0.630
SSG와의 경기에서 2번의 실책으로 분위기 찬물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한화 이글스의 중심타선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4번 타자 노시환의 타격 부진과 수비 불안이 팀 전체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한화는 12연승 행진이 끊긴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치른 8경기에서 2승 6패에 그치며 하락세를 겪고 있다. 이 기간 팀 타선은 총 19득점에 머물렀고, 경기당 평균 득점은 2.3점으로 떨어졌다. 두산전에서는 스윕(3패)을 당했고, SSG에겐 위닝 시리즈(1승 2패)를 내줬으며, NC와의 시리즈에서도 연패 위기에 놓였다.

[서울=뉴스핌] 한화 4번 타자 노시환이 지난 4월 20일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 한화] 2025.04.20 wcn05002@newspim.com

이 부진의 중심에는 주포 노시환이 있다. 노시환은 최근 8경기 타율 0.138(29타수 4안타) 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437에 머물며 4번 타자답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홈런도 지난 2일 광주 KIA전 연장 11회 1점 홈런 이후 15경기째 침묵 중이다.

시즌 초반이었던 3, 4월과 달리 더워지기 시작한 5월에 타격 페이스가 확 낮아졌다. 노시환은 4월 24경기 타율 0.303(89타수 27안타) 7홈런 20타점 OPS 1.010으로 거포의 면모를 보였지만, 5월 16경기 타율 0.226(62타수 14안타) 1홈런 8타점 OPS 0.630으로 모든 지표가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최근 8경기는 0.138(29타수 4안타) 2타점 OPS 0.437로 최악의 타자였다.

득점권에서의 결정력 부재도 문제다. 지난 13일 대전 두산전에서는 무사 만루 기회에서 병살타를 치며 흐름을 끊었고, 이후 경기들을 합쳐 총 3개의 병살타를 기록하며 찬스에서 번번이 무너졌다. 장타가 필요한 상황에서 노시환과 채은성이 동시에 침묵하면서 팀 타선이 활력을 잃었다.

공격과 함께 믿었던 단단했던 3루 수비마저 흔들리고 있다. 지난 18일 대전 SSG전에서 3회 2사 3루 상황에서 조형우의 3루 땅볼 타구를 잡지 못하며 내야 안타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물론 어려운 타구였지만, 평소의 노시환이라면 충분히 잡을 수 있었다.

[서울=뉴스핌] 한화 4번 타자 노시환이 지난 4월 20일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4.20 wcn05002@newspim.com

8회에는 최정의 3루 라인선상 타구를 잘 잡고도 송구 실책을 범했다. 이 실책과 함께 볼넷, 홈런이 연달아 나오며, 한화는 뼈아픈 3실점을 했다.

노시환의 타격, 수비 동시 부진의 이유로 체력 문제를 들 수 있다. 노시환은 올 시즌 팀이 치른 48경기 중 47경기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17이닝을 소화했다. 이는 리그 야수 중 최다 수비 이닝이며 리그에서 400이닝을 넘게 수비한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2위인 삼성의 이재현(399이닝)과 무려 18이닝 차이가 난다. 아무리 체력이 좋은 선수라도 긴 시간 동안 뙤약볕에서 수비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한화의 김경문 감독도 노시환의 체력 안배에 대해 신경 쓰고 있다. 김 감독은 "(노)시환이는 항상 괜찮다고 한다. 수비를 안 하면서 타격하려고 하는 선수가 거의 95%인데, 시환이의 장점은 수비를 하면서 치겠다고 한다. 수비도 잘하는 4번 타자니까 팀에 굉장히 고마움을 주는 선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한화 4번 타자 노시환이 지난 5월 2일 광주 KIA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결승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 한화] 2025.05.02 wcn05002@newspim.com

그는 이어 "40경기 넘게 해오면서 (노)시환이가 수비와 공격 다 해주고 있는데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 때가 된 것 맞다. 앞으로는 지명타자로 기용해 휴식을 병행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경문 감독의 약속대로 노시환은 21일 울산 NC전에 올 시즌 처음으로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수비 부담을 덜어낸 경기에서도 6회에 병살, 8회 1사 1, 2루 상황에서는 10구 승부 끝에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권 찬스를 허무하게 마무리했다.

김경문 감독은 최근 답답한 공격력을 해결하기 위해 2군에서 거포 권광민 콜업, 플로리얼-김태연-하주석 타순 조정 등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아직 팬들이 염원하는 노시환의 타순 조정을 시도하지 않고 있다. 노시환의 반등이 없다면 한화의 공격력 회복도 쉽지 않아 보인다. 김경문 감독의 빠른 결단과 노시환의 회복이 절실한 시점이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새 얼굴은?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누가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로 얼굴을 알릴까.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가 20일 시작된다. 뉴스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19일 "본선 진출자로 선발된 24팀(명)의 라이브 영상이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달 12일 본선에서 경합하게 될 24팀(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개인 221명과 단체(밴드) 82팀 등 총 303명(팀)이 지원해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올해 대회에는 아마추어와 프로 등 다양한 연령과 이력을 가진 싱어송라이터가 몰려들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상파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등에서 입상한 실력자는 물론 이미 드라마 OST에서 두각을 보인 참가자도 있었다. 본선 진출자들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한다.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매주 2명(팀)씩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의 '히든스테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히든 스테이지'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온라인을 통한 싱어송라이터 선발 대회다. 9월 첫째 주 금요일 마무리되는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음악 팬들의 평가를 합산해 최종 결선 무대에 나설 톱 10을 선발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톱 10이 겨루는 제3회 '히든 스테이지' 최종 무대는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 광장에서 펼쳐진다.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19 12:54
사진
[단독] XR '프로젝트 무한' 9월 출격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오는 9월 29일 국내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 10월 13일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위주의 하반기 전략에서 XR 기기를 새 성장 축으로 더하며 애플·메타와의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내달 폴더블폰 언팩에서 시제품 전시와 티저 영상 공개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사진=삼성전자] ◆구글과 손잡은 첫 안드로이드 XR 헤드셋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의 언팩과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프로젝트 무한'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처음 탑재한 제품이다. 이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이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공동 개최한 'XR 언락(Unlocked)' 행사에서 첫 공개됐다. 웨어러블용 '웨어 OS(운영체제)' 공동 개발 이후 양사가 또 한 번 OS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확장한 사례다. 프로젝트 무한은 XR 기기의 고질적 문제였던 착용감·콘텐츠 부족·배터리 효율·연산 성능 등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머리 형태를 반영한 착용 디자인을 완성했고, 시선 추적, 제스처 인식,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멀티모달 입력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통합된 자연어 대화 기능까지 더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구현을 강조했다. 김기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월 "플랫폼, AI 모델, 콘텐츠, 단말기 등 모든 기술 요소를 OS 단계부터 통합 개발한 사례"라며 "웨어 OS처럼 안드로이드 XR도 생태계 차원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핵심에는 퀄컴이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XR2+ 2세대' 칩셋이 들어간다. 고성능 연산과 그래픽 처리 능력, 최대 12개 이상의 카메라·센서 동시 제어 기능이 구현된다.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도 지원한다. 또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성도 삼성의 강점이다. 갤럭시 생태계에서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XR 환경으로 확장, 개인화된 서비스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후발주자 삼성의 '반전 카드'삼성전자는 XR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현재 글로벌 XR 시장은 메타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 메타는 '퀘스트' 시리즈로 지난해 기준 VR 헤드셋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가형 '퀘스트 3S'의 판매 호조로 4분기 점유율이 84%까지 상승했다. 애플도 지난해 '비전프로'로 고급형 XR 시장에 본격 진입했으나, 높은 가격(3499달러)과 콘텐츠 부족 문제로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 비전프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3% 급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VR 콘텐츠 부족, 하드웨어 무게·발열·배터리 지속시간 등 기술적 한계가 성장 정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기업용 수요는 교육·의료·군사·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범용성과 확장성, AI 기반 상호작용 등 차별화된 XR 플랫폼 전략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기존 안드로이드 개발자 생태계를 그대로 XR로 확장 가능하도록 해 개발 허들을 낮췄다. 기존 모바일 앱 상당수가 수정 없이 XR 헤드셋에서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출시 초기부터 풍부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카드로 평가된다. 구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에서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을 연말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구글 유튜브 채널] ◆삼성-구글 연합, '스마트안경'까지 전선 확대삼성과 구글의 XR 협력은 헤드셋을 넘어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스마트안경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 I/O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이 협력 프로젝트는 연말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스마트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통합돼 독립형으로 작동하며,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지도 길찾기, 음성 명령, 상황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삼성이,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운영체제·AI 서비스는 구글이 맡는다. 10년 전 실패로 끝났던 구글 글라스의 한계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안경 대중화를 겨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2025~2026년을 기점으로 XR·AR(증강현실) 시장이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AR 스마트안경 시장이 반등하며 내년까지 30% 이상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발전과 결합된 'AR+AI' 융합 트렌드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 제품에 관한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2025-06-18 14: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