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②'엔비디아 대리군' 네비우스, 주가 4배 시나리오…어떻게

기사입력 : 2025년05월24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5월26일 16:30

1GW 로드맵 주시, 2028년엔 달성할 필요성
80억달러 매출 가능 "주가 100달러 넘는다"
코어위브 우위론? "동종 업체나 다르게 봐야"

이 기사는 5월 23일 오후 4시3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대리군' 네비우스, 주가 4배 시나리오…어떻게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문가들은 네비우스의 '중기 성장 로드맵'의 실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관련 로드맵의 핵심은 현재 운영 중인 AI 인프라 용량 약 40MW(데이터센터에 설치된 GPU들이 모두 최대 성능으로 돌아갈 때 필요한 전력의 총합)를 25배인 1GW(=1000MW)로 키우는 것이다. 구체적인 목표 달성 시점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 사이에서는 2028년 달성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다. 그 뒤로 가면 치열해지는 경쟁 상황 때문에 점유율 상실 위험이 있다고 판단돼서다.

◆1GW 로드맵II

전문가의 관련 시각에서 관련 로드맵에 대한 평가를 종합하면 내년까지 자본과 전력, 대형 장기계약 확보라는 3가지 핵심 과제를 동시에 매듭지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로드맵의 실현은 2028년 뒤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 2026년까지 모든 핵심 결정이 내려져져 착수돼야 하고 2027년은 결정된 사안들이 제대로 실행되고 있어야 한다. 관련 일정이 순차적으로 전개되면 2028년 로드맵 달성이 가능하다.

네비우스 2025년 1분기 결산 보충자료 갈무리 [사진=네비우스]

현재 네비우스가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는 핀란드 25MW, 미국 캔자스 5MW, 아이슬란드 10MW, 프랑스 파리 16MW 등 총 56M이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44MW를 추가해 100MW에 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내년부터 1GW 달성을 위해 900MW를 추가로 늘려야 하는 셈인데, 이 중 315MW는 이미 확정된 계획이 있어 내년 초 기준 총 415MW 확보가 가능하다. 내년 초까지 완료가 예상되는 핀란드 50MW 증설, 신규 뉴저지 프로젝트 1단계 100MW 등의 계획을 고려해서다.

빠르게 나머지 585MW 부족분을 채우면 2028년 1GW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 프로젝트의 2~3단계(200MW)와 추가 미국·유럽 그린필드 프로젝트로 부족분을 메워야 하는데 AI 데이터센터 건설 시간이 20개월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착수, 2028년 초순 완공, 2028년 하반기 본격 가동 일정이 가능하다. 다만 전력 계약과 자본 조달, GPU 공급에서 큰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전제가 달린다.

◆80억달러 시나리오

캐피털리스트레터스의 오구즈 에르칸 운영자에 따르면 1GW 용량 구축이 완료되면 네비우스는 80억달러의 연간 매출액 달성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에서의 AI 연산용 GPU 가동률 60~70%(톰스하드웨어 추산) 평균값 65%와 1MW당 연간 매출액 1250만달러를 적용(=1000MW×65%×1250만달러)하면 81억2500만달러라는 계산 결과가 나온다. 80억달러는 올해 1분기 말 AI 연산용 인프라 대여 사업부 ARR 2억4900만달러의 32배다.

80억달러의 매출액 달성은 현재 40달러가 채 안 되는 네비우스의 주가를 수년 뒤 100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현재 네비우스 주가를 애널리스트들의 향후 12개월 주당매출액을 추정치 컨센서스로 나눈 PSR(주가매출배율, 포워드)은 16.4배다. PSR이 5배로 압축된다고 보고 이 수치를 적용(발행주식 수 2억3811만주)하면 주가는 수년 뒤 168달러로 현재의 4.4배가 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이같은 주가는 차질 없는 1GW 용량 구축 등 여러 낙관론을 대입한 경우다.

일각에서는 경쟁사이자 또다른 네오클라우드 업체인 코어위브 우위론을 언급하기도 한다. 코어위브의 현재 활성 전력용량은 420MW로 네비우스의 7.5배다. 매출액 규모는 직접 비교가 힘들지만 코이핀이 집계한 컨센서스에 의하면 코어위브는 올해 50억달러가 전망된다. 네비우스의 연말 ARR이 가이던스 상단인 10억달러를 기록한다고 해도 5배나 큰 셈이다. 또 코어위브 역시 엔비디아 고급 칩에 대한 사전 접근권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는 이런 시각에 대해 반대하기도 한다. 2개 회사가 재무 구조나 고객 다변화, 지역 전략 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여서다. 코어위브는 상당한 부채를 안고 있으나 네비우스는 차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 코어위브는 매출에서 단일 고객과 북미 시장 의존 위험이 있는 반면 네비우스는 유럽과 중동을 겨냥한 이른바 '주권형(소버린) AI 클라우드' 포지션을 구축 중이다. 서도 다른 테마를 대표하는 만큼 상호 보완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네비우스에 대해 아직까지 강세론이 대세다. 팁랭크스가 집계한 최근 석 달 사이 담당 애널리스트 3명의 투자의견을 보면 모두가 매수론을 제시했다. 12개월 내 실현을 상정한 목표가 평균값은 50.67달러로 현재가 37.8달러보다 34%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DA데이비슨의 알렉산더 플랫 애널리스트는 지난 19일 목표가를 35달러에서 45달러로 상향하고 회사의 지역 확장 전략이 목표가 상향 이유라고 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