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화마딛고 다시 일어서는 청송"...일상회복 가속화

기사입력 : 2025년05월24일 09:53

최종수정 : 2025년05월24일 09:53

윤경희 군수 "청송 여행이 재기의 힘...재도약 응원해달라"

[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초대형산불' 직격탄을 맞은 경북 청송군이 피해복구에 총력을 쏟으면서 일상회복에 속도가 붙고 있다.

빠른 피해복구와 일상복귀에 팔을 걷은 윤경희 군수와 공직자들은 지난 3월 '대형산불' 이후 밤잠을 설쳐가며 피해 현장으로 달려가 이재민들과 소통하며 실질적이고도 빠른 피해복구에 총력을 쏟았다.

경북 청송군의 산불 피해 임시주택 설치[사진=청송군]2025.05.24 nulcheon@newspim.com

피해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열며 임시주택 설치, 과수 피해 복구, 2차 피해 예방 대책 등을 주민들에게 하나하나 설명하며 신뢰를 쌓아갔다.

특히 이재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기존 생활 터전에 임시주택을 설치해 낯선 환경이 아닌 익숙한 이웃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는 지역 공동체 유지와 지방소멸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송군이 맞닥뜨린 또 하나의 과제는 지역경제 회복이다.

달기약수탕 상가가 큰 피해를 입는 등 산불 여파로 봄맞이 관광객 수가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0% 감소하고, 주왕산 상가 및 주요 관광지는 한동안 개점휴업 상태에 빠졌다.

이에 청송군은 '여행이 곧 기부'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관광을 통해 청송을 응원하고 소비를 이끌어내는 캠페인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경북 초대형산불' 직격탄을 맞은 경북 청송군이 피해복구에 총력을 쏟으면서 일상회복에 속도가 붙고 있다. 사진은 '청송 꾸러미세트'[사진=청송군]2025.05.24 nulcheon@newspim.com

청송군은 2인 이상의 소규모 관광객이 청송의 명소 두 곳 이상을 방문하고 일정 금액 이상 소비한 후 SNS 인증을 하면, 소비 금액에 따라 지역 특산물 꾸러미를 증정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 대응도 이어지고 있다.

청송군은 6월 1일부터 지역화폐인 '청송사랑화폐'의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하고, 총 400억 원 규모의 특별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산불 피해로 위축된 자영업자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도모하고 내수 회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북 초대형산불' 직격탄을 맞은 경북 청송군이 피해복구에 총력을 쏟으면서 일상회복에 속도가 붙고 있다. 사진은 '산소카페 청송정원'[사진=청송군]2025.05.24 nulcheon@newspim.com

자연 속에서의 치유와 감동을 선사하는 공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산소카페 청송정원'이다.

약 4만2000평 규모의 정원은 계절마다 다른 꽃들을 식재해 매년 많은 관광객의 발걸음을 유인하고 있다.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는 꽃양귀비가 절정을 이루며 청송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청송의 또 다른 공간인 주왕산관광단지와 진보면 객주정원에도 꽃양귀비가 만개해,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 공간은 단순한 꽃밭을 넘어 산불로 상처 입은 자연과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특별한 치유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가 '경북초대형산불' 피해 마을 주민들에게 빠른 복구와 일상화복 위한 추진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청송군] 2025.05.24 nulcheon@newspim.com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은 지금 자연과 사람, 경제가 함께 회복되는 중"이라며 "꽃양귀비처럼 다시 피어나는 청송의 아름다움을 많은 분들이 함께 느끼고, 청송의 재도약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