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시민단체, '대선 후보 TV토론 발언' 김문수 허위사실공표 檢 고발

기사입력 : 2025년05월26일 12:12

최종수정 : 2025년05월26일 12:12

"한 번도 문제 제기한 적 없다"…"명백한 허위"
김문수 "저도 사전투표 참여할 것"…투표 독려
극우 지지층들은 여전히 "사전투표 폐지" 주장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지난주 대선 후보 2차 TV 토론회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적 없다고 발언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26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상임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김문수 국민의 힘 대선 후보에 대한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5.26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3일 대선 후보 2차 TV 토론회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씨가 제기하는 부정선거 의혹이 정당하냐"고 묻자 "그건 제가 지금 답할 문제도 아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저는 한 번도 그런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다"고 답한 바 있다.

사세행은 김 후보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적 없다고 한 발언이 객관적 사실에 반하는 명백한 허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지난 2020년 자유통일당의 전신인 기독자유통일당의 4·15 총선 투표함 증거보전 신청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점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 진실버스투어에 함께 한 점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정당한 의문 제기"라고 발언한 점 ▲대통령이 되면 사전투표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사세행은 "국민 앞에 나서는 대통령 후보는 누구보다 정직하고 진실하게 발언하고 더 공직선거법을 잘 준수하며 모범이 돼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고발인은 객관적 사실에 명백히 배치되는 허위사실을 선거인인 국민에게 공표했으므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의 죄책을 져야 마땅하다"며 김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실제로 김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당시 극우 지지층이 주장하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동조하며 사전투표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그런데 전날 충북 옥천군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김 후보는 돌연 "만약 사전투표를 머뭇거리다 본투표를 못 하게 되면 큰 손실"이라며 "저도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 걱정말고 사전투표에 참여해달라"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현행 사전투표 관리 실태 문제점이 여러번 지적돼왔다. 제도 개선 요구도 빗발쳤다"면서도 "이번 대선에서 당장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없는 게 저희들이 점검해 본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전투표에 대한 극우 지지층의 불신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5차 공판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인근에는 'STOP THE STEAL(부정선거 멈춰라)', '사전투표 폐지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든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들었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