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해수부 이전은 부산시민 기만하는 공약"

기사입력 : 2025년05월28일 11:12

최종수정 : 2025년05월28일 11:12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해양수산부 이전' 공약을 비판했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28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을 미화하며 부산 시민을 기만하려는 시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조승환 국회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내세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은 구체적 실행 계획도, 실현 가능성도 없는 공허한 정치 쇼"라며 "이미 김대중 정부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해수부 장관 재임 당시 부산 시민들과 수차례 토론을 거쳐 '실익이 없다'며 백화된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가 28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비판하고 있다. 2025.05.208

그러면서 "저 또한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사람으로서, 공무원 600명 옮겨 '부산 경제가 도약한다'는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이 후보는 '국가 기관을 한 군데 몰아놔야 한다'면서 '해수부만 예외로 해양수산 업무니까 부산 이전해도 된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수부 이전으로 '북극항로를 부산이 주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북극항로는 이미 2013년부터 시범 운항된 사안"이라며 "북극항로는 8개 연안국이 주도적으로 협의하는 구조이며, 한국은 옵서버 국가로 참여할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 "민주당은 조선 기능을 해양수산부로 옮기는 것인지, 조선기자재 기능을 옮긴 것인지 시민 앞에 분명히 밝혀라"라며 "기자재 기능은 선박 기자재이기 때문에 이미 해수부에서도 하고 있는 기능이다. 깃털만 들고 깃털만 들고 오고 몸통은 남겨두겠다는 생색내기 쑈"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외쳤던 민주당과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부산 시민 앞에서 사과하라"며 "부산 시민과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하면서 해수부 이전 공약으로 시민을 현혹하는 정치쇼를 계속 한다면 부산시민 기만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HMM 이전과 관련해 "부산 지사에 800명, 본사에 1000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다. 그냥 본사와 지사를 바꾸면 되는 형식"이라며 "전 HMM 본사 이전을 반대하는 게 아니다. 이게 얼마나 우리 부산 시민을 기만하는 공약인지에 대한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조 의원은 "본사를 옮김으로써 법인세 수익이 정말 크게 늘어날 것이냐. 작년 같은 경우 HMM이 3조 5000억 원의 순수익을 냈다"며 "법인새 24% 정도 하면 8~9000억 정도의 법인세를 내게 되고, 그 중 지방의 10% 정도 오니까 부산의 한 800억 정도가 일반 기업같으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HMM은 톤세제를 작용하고 있기에 작년에 800억 정도의 법인세를 작년에 납부를 했다"면서 "그럼 80억 정도가 지역에 떨어지는데 본사가 온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다. HMM 본사 부산 이전이라는 것은 우리 부산시민을 기만하는 공약"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