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사직전공의 추가 모집 지원율 '한 자릿수'…수련기간 단축 불허 불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병원별 전공의 복귀자 대부분 '한 자리'
일부 수련병원은 추가 모집 기한 '연장'
수련 기간 단축 허용 안해 불만 쌓여
전문가 "페널티 안 받는 상황부터 특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사직 전공의에 대한 추가 모집에 나섰지만, 지원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사직 전공의 추가 모집이 마감됐거나 마감일을 앞둔 가운데, 병원별 전공의 복귀자 수는 대부분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8일 이달 말까지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전공의는 3월과 9월 상·하반기로 나눠 수련 모집을 하는데, 의료계 요청에 따라 추가 복귀 길을 열어준 셈이다.

◆ 병원별 전공의 복귀자 대부분 '한 자리'…일부 병원, 모집 기한 연장

현재 대부분의 의료기관들은 전공의 추가 모집을 마감한 상황이다. 강원대 병원은 지난 27일 전공의 모집을 마감하고 면접을 앞두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도 전공의 추가 모집 접수를 마감했다.

모집률이 저조한 일부 병원에서는 마감 기한을 연장하기도 했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은 접수 마감 기한을 29일까지로 늘렸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7일 밤 모집 기한 연장을 결정했다. 28일까지 접수를 받고 이후 면접 과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각 수련병원이 20일부터 전공의를 추가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 2월 6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특히 몇몇 병원은 전공의 복귀자가 전무한 수준이다. 강원대 병원의 경우 복귀 의사를 밝힌 전공의는 1~2명에 불과하다. 파티마 병원은 50명 모집에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고, 경주 동국대병원은 28명 모집에 2명이 지원했다.

의료계는 사직전공의가 복귀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복귀에 따른 특혜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을 개시하면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수련 기간 단축은 허용하지 않았다.

◆ 수련 기간 단축 불허 불만…전문가 "페널티 안 받는 것도 특혜" 쓴소리

사직전공의들은 수련 기간 단축이 허용되지 않으면서 오는 9월 복귀와 큰 차이가 없다고 주장한다. 때문에 새로운 대통령이 정해진 뒤 상황을 보고 행동하겠다는 판단이다. 

익명을 요청한 지역의 수련병원 관계자는 "(사직전공의들은) 내년 2월에 전문의 시험을 보면 세부 전공 수련 과정인 펠로우 과정을 거치는데, 5월까지 수련을 받아야 해 특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전문의 시험 후 펠로우를 밟는 일정이 어긋나 안 돌아온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만일 복지부가 군 복무를 마친 전공의처럼 내년 2월에 수련을 끝내도록 수련 기간 단축까지 허용했으면 지금과 상황이 달랐을 것"이라며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수련 과정을 원활하게 해주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5월 복귀와 9월의 복귀는 1년 간의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달 중 복귀하면 전문의 시험을 내년 2월에 볼 수 있지만 9월에 복귀하면 내후년 2월에 전문의 시험을 볼 수 있다. 1년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셈이다.

펠로우 절차 과정에도 큰 문제가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일반 대학의 경우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올라갈 때 같은 시기에 학사 일정이 시작되고 끝나지만, 펠로우 과정은 국가적으로 정해진 기간이 없어 개인별로 수련이 마치는 시점이 달라도 펠로우 절차를 밟는 과정의 문제는 없다는 것이다.

강희경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전공의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며 "지금의 전공의들은 페널티를 받지 않는 것만으로도 본인들이 특혜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