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다이소·올리브영 게 섰거라…편의점, 가성비 뷰티 시장 정조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000원으로 메이크업"…편의점, 색조까지 넓힌 가성비 공세
다이소·올리브영 견제구..."생활뷰티 플랫폼으로 실적 반등"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국내 편의점 업계가 4000원 미만대의 가성비 화장품 라인업을 빠르게 강화하며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기초화장품을 넘어 색조화장품까지 상품군을 넓히며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겨냥한 차별화 상품으로 승부수를 던진 모습이다. 이 같은 행보는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다이소·CJ올리브영에 견제구를 던지기 위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GS25가 기초부터 색조까지 뷰티 카테고리 라인업을 확대하며, 매년 화장품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모델이 뷰티 상품을 들고 소개하는 모습. [사진=GS리테일]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성비 뷰티 시장에 뛰어든 편의점 업계는 최근 4000원 이하의 가성비 뷰티 상품 라인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기초화장품에 이어 색조화장품으로까지 출시하고 잘파세대 이목 끌기에 나섰다. 색조화장품으로 유명한 손앤박과 손잡고 이달 29일 '손앤박 하티(HATTY)'를 단독 출시한다.

손앤박 하티는 '핸디(HANDY, 유용한·편리한)'와 '뷰티(BEAUTY, 아름다움)'의 합성어로,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갖춘 GS25만의 전용 색조 라인이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립앤치크 5종과 아이브로우 2종이며, 가격은 모두 3000원으로 구성됐다. 이로써 GS25의 뷰티 상품 가짓수는 현재 70여종으로 늘어났다. 

GS25는 아크네스, 듀이트리, 메디힐 등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가성비와 제품력을 모두 만족시키는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무신사의 메이크업 브랜드 '위찌(WHIZZY)' 판매를 시작하기도 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편의점 업계에서 가성비 뷰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CU는 현재 메디힐, LG생활건강 등 과의 협업을 통해 뷰티 판매 상품 수를 250여종으로까지 확대했다. 편의점 빅4(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중 최다 규모다. 

CU는 코스메틱 브랜드 '엔젤루카', '쉬즈' 2곳과 협업을 통해 상품 차별화를 꾀했다. CU는 엔젤루카와는 기초화장품 라인을 출시했다. 대표적인 상품은 ▲콜라겐 랩핑 물광팩 ▲순수 비타민C 세럼 ▲글루타치온 수분크림 ▲미세 바늘 형태 원료인 스피큘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시카 스피큘 앰플' 3종 ▲핸드크림 3종 등 총 9종이다.

올해 1월에는 '한국쉬즈라인'과 컬러틴트 2종(웜레드, 쿨핑크)과 립글로스 투명, 올인원 스킨로션 등 4종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들은 내용물을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부담 없는 컴팩트한 사이즈의 스파우트 파우치에 담아 휴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28일부터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업체 한국콜마그룹 계열사 HK이노엔의 뷰티 브랜드 '비원츠'와 손잡고 기초화장품 4종을 추가 출시했다. 사진은 모델이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세븐일레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도 경쟁에 참전했다. 지난해 9월 무기차 선크림을 단독 출시한 데 이어, 지난 21일에는 메디필의 스틱형 파우치 선크림과 모공리프팅샷 세럼을 내놓으며 경쟁에 불을 붙였다. 판매 가격은 3000~4000원대로 책정됐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9월 가성비 뷰티 상품을 30여종 출시했는데, 현재는 60여종으로 상품 수를 늘린 상태다. 8개월 만에 두 배로 상품 가짓수를 확대하며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올해도 일상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기초 뷰티 제품을 중심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다음 달에도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일세븐일레븐 관계자는 "6월 내 휩 형태 클렌저 등 최신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클렌징 상품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객이 CU 편의점에서 가성비 높은 색조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CU]

이처럼 편의점 업체들이 가성비 뷰티 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다이소와 CJ올리브영의 고속 성장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회사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을 경신했다. 실제 다이소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조9689억원으로 4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기간 CJ올리브영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4조789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과 비교하면 다이소의 매출 신장률은 63.8%(1조5464억원)에 달했다. 4년 사이에 CJ올리브영의 매출은 157% 치솟았다. 금액으로 따지면 2조9296억원에 이른다.

편의점들도 코로나19 기간 동안 급성장했으나 올 들어서 실적 그래프가 꺾이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국내 편의점 매출이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 하락 폭이 크지 않지만 역성장했다는 자체만으로 업계는 충격에 빠졌다. 정부가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4월에도 편의점 매출은 0.6% 줄어들며 역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편의점 업체들은 다이소와 올리브영을 견제하면서도 이들의 성공 방정식을 이식해 실적 반등을 꾀하는 모습이다. 특히 저가 뷰티 상품은 편의점 업계가 주요 고객이자 미래 고객인 1020세대 개개인의 취향을 겨냥한 카테고리로, 젊은 소비자들과 접점을 넓혀 추후 충성고객으로 만들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 

편의점들은 30여년간 쌓아온 유통 역량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뷰티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업계는 일단 전국에 5만개에 달하는 촘촘한 점포망을 갖춘 만큼 다이소(2023년 기준 1500여개)와 올리브영(2025년 3월 기준 1379개)과 맞붙어도 승산이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전국 5만여 개에 달하는 점포망을 기반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유통 채널인 만큼 가성비 화장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생활 뷰티 플랫폼으로 전환을 통해 실적 반등을 도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