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C 초계기 1995년 도입된 모델…감시 장비 갖춘 해군 전략 자산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29일 오후 군용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소방·경찰 및 지자체 등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긴급 지시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군용 항공기가 이날 오후 1시 50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야산에 추락했다. 해당 항공기는 포항공항과 직선거리로 약 500m 떨어진 지점에 추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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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행안부 제공] |
추락 당시 해당 항공기는 해군의 P-3C 해상 초계기로 알려졌으며, 탑승자 수는 4명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탑승자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P-3C 초계기는 적의 동정을 감시하는 군용 비행기로, 적외선, 음향, 자기 탐지기 등의 장치가 장착돼 있다. 해군은 1995년부터 16대를 운영 중이며 P-3C는 성능이 개선된 모델이다.
한편, 항공기의 추락으로 인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며, 불길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소방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