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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커피·치킨 등 줄줄이 가격 인상..."지갑 사정 더 팍팍해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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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대선 앞두고 먹거리 가격 일제히 인상
정부는 "정치적 이벤트 관련 없다'' 경계...작년도 총선 지난 6월부터 인상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6월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주요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 대통령 선거(이하 대선)을 앞두고 새 정부 출범 전 앞다투어 식품 가격을 올리는 모습이다. 지난해에도 국회의원 총선거(4월)와 가정의 달(5월) 이후인 6월을 기점으로 릴레이 인상이 이뤄졌다. 올해도 하반기를 기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6월부터 맥심 등 커피 전 제품 가격을 평균 7.7% 인상한다. 지난해 12월 평균 8.9% 인상에 이은 추가 인상이다. 회사 측은 국제 커피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불가피한 인상이란 입장이다. 관련해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도 이달 29일부터 커피류의 가격을 사이즈별로 200∼300원 올렸다. 뚜레쥬르는 30일부터 주요 커피 32종을 100∼500원 올린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과자코너의 모습. [사진= 뉴스핌DB]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맥주, 우유, 초콜릿도 내달 일제히 오른다. 하이트진로의 테라·켈리·하이트 맥주의 355㎖ 캔제품 값은 2250원에서 2500원으로, 500㎖ 병제품은 2400원에서 2500원으로, 1.6ℓ 페트병 제품은 7900원에서 8300원이 된다. 하이트진로가 최근 맥주 출고가를 평균 2.7% 인상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오비맥주가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2.9% 인상한 바 있다.

매일유업도 '페레로로쉐'와 '킨더' 초콜릿류 출고가를 최근 평균 11.5% 올렸다. 이에 따라 내달 페레로로쉐(3개입) 판매가는 500원 오른 3500원이 된다. 킨더초콜릿 조이는 2400원에서 2700원으로, 전체 킨더 제품은 종류에 따라 100~400원가량 인상된다.

서울우유의 300㎖ 4종은 2000원에서 2100원으로, 200㎖ 3종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각각 100원 오른다. 진주햄 천하장사 소시지 간식류는 종류별로 200원씩 오를 예정이다. 하겐다즈의 가나슈미니컵 등 아이스크림 컵제품 가격은 5900원에서 6900원으로 1000원이 뛴다. 하림은 마늘후랑크 70g 등과 같은 닭가슴살 제품의 가격을 기존 2300원에서 2400원으로 100원 올린다.

치킨 값도 오른다. bhc는 가맹점주가 치킨 가격을 정하는 '자율가격제'를 내달 도입한다. 사실상 가격인상을 예고한 것이다.

일각에선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 정치적 공백기를 틈탄 인상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지난해에도 식품업체들은 6월을 기해 일제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총선(4월)과 가정의 달(5월)을 지나자마자 연이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였다.

다만 정부는 이번 대선과 가격인상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식품업계의 가격 결정은 원재료 가격, 환율, 인건비와 같은 원가 요인을 반영한 것이지, 정치적 이벤트에 영향을 받는 사항이 아니다"라고 피력했다.

고물가 여파로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침체된 가운데 올 하반기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은 더욱 팍팍해질 전망이다. 관련해 '2025년 1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5만원으로 1년 전보다 1.4% 늘었다. 이때 물가 수준을 고려한 실질소비지출은 0.7% 감소했다. 물가 상승분을 빼면 실제 소비량은 줄었다는 의미다. 여기에 추가 가격 인상이 반영되면 소비심리가 보다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최근의 물가상승 분위기와 관련해 "환율·원재료 상승 등 불가피한 가격 인상 요인이 있더라도 기업은 소비자에게 충분한 설명과 더불어 합리적인 수준에서 가격을 조정하는 상생 노력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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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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