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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지위 획득…축산물 수출발판 마련

기사입력 : 2025년05월30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6월15일 20:51

세계동물보건기구 총회에서 청정국 지위 재인정
'동아시아 수석수의관' 포럼 개최…국제협력 강화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우리나라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으로 인정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 25~29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92차 세계동물보건기구 정기총회에 참석했다고 30일 밝혔다.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제주특별자치도의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지위 신규 인정'과 함께 소해면상뇌증, 아프리카마역, 가성우역 등 3개 가축질병에 대한 청정국 지위를 재인정받았다.

한라산국립공원. 2023.01.16 mmspress@newspim.com

또 동물복지 평가를 위한 항목 신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안전성 평가기준 강화 등의 결의안(육상동물·수생동물 위생규약, 육상동물 진단 및 백신 매뉴얼 등)도 통과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3년 전국 단위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인정을 추진했으나, 같은 해 5월 충북 지역 구제역 발생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제주도에 한해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지위 인정을 받기 위해 방역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공항만 검역 및 방역조치를 더욱 강화하는 등 청정지역 지위 인정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총회 개최 전 세계동물보건기구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제주도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지위 인정 관련 결의안 통과에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아태지역 육상동물 항생제 내성 분야 협력센터로 우리나라 국립가축방역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정될 수 있도록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14일 서울 양재동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을 방문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5.04.14 plum@newspim.com

이번 제주도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인정은 우리나라 방역관리 수준을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기회로, 현재 싱가포르 등과 제주도 청정지역 승인을 전제로 축산물 수출 검역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한편, 우리나라 수석수의관(CVO)이자 이번 총회 수석대표인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일본 등 주요 국가의 수석수의관과 만나 방역 및 수출입 검역 관련 현안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더불어 동아시아 국가 간 초국경질병(TADs)에 관한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통제 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7월 중 일본에서 동아시아 국가 수석수의관 포럼 및 초국경질병 통제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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