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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4] 김문수 대국민 호소…"경제 살리기 위해 이재명 반드시 퇴출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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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0일 "경제는 살려본 사람이 살릴 수 있다"며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경제를 위해 무엇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이 믿음직해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더러운 입, 지저분한 손, 국민을 속이는 머리로는 우리 경제를 추락시키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말이 앞선 사람은 절대로 경제를 살릴 수 없다"며 "무자격, 파렴치에 그때그때 말 바꾸기만 하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고 비판했다.

[군포=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경기도 군포시 산본역 로데오거리 원형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9 choipix16@newspim.com

김 후보는 "이번에 퇴출시키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5년, 아니 20년이 지나도 극복하지 못할 정도로 무너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대국민 호소문 전문이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을 막아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김문수에게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경제가 어렵습니다. 내수도 회복이 요원하고,
미국과의 통상마찰로 수출마저 녹록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내우외환입니다.

대통령이 믿음직해야 경제를 살릴 수 있습니다.
더러운 입, 지저분한 손, 국민을 속이는 머리로는
우리 경제를 추락시키고 말 것입니다.

경제는 살려본 사람이 살릴 수 있습니다.

저는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에 글로벌 기업인 삼성과 LG전자의
생산기지를 유치해 경기도를 국내 제일의 산업도시로 탈바꿈시켰고,
그 기업들이 일자리를 만들고,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경제를 살린 경험을 살려
국민께 약속드린 민생 추경 30조 편성, 전국 GTX 확대,
인력·전력·데이터 등 AI 인프라 완비,
규제혁신처 신설로 파격적인 규제 혁파,

K-원전·방산·조선의 수출길 확대, 도심주택공급 활성화,
서민·소상공인 전문은행 설립 등 경제살리기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국민 여러분께 소상하게 보고드리겠습니다.

경제 장관들은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하고 자율성을 주어
정부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하고
그 책임은 제가 지겠습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을 막아야 합니다.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말이 앞선 사람은
절대로 경제를 살릴 수 없습니다.

무자격, 파렴치에 그때그때 말 바꾸기만 하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퇴출시켜야 합니다.
이번에 퇴출시키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5년, 아니 20년이 지나도
극복하지 못할 정도로 무너질 것입니다.

방송토론 때마다 국민이 듣고자 하는 대답을 요리조리 피해 다니고,
본인의 패륜 행위에 대해 진정한 반성보다는
'신변잡기'라고 둘러대며,
아들의 반사회적인 행동 또한 사과는커녕 엉뚱한 곳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국민을 잘살게 하는 데 털끝만큼의 진심이 있겠습니까? 도대체 이런 사람이 어떻게 대선 후보가 됐는지,
그것부터 부끄럽고 지우고 싶은 역사입니다.
지난 3년간 우리는 자신의 죄를 피하고자 대한민국 국회를,
그리고 국민을, 고통과 혼란에 빠뜨린
이재명 후보의 잔인함을 보았습니다.

수많은 범죄, 재판 농락은 물론,
자기편이 아니면 기회조차 빼앗아 버리는 '비명횡사 공천',
입법부의 사유화, 사법부 협박 등 안면몰수식의 불법과
탈법행위를 똑똑히 지켜보았습니다.

이렇게 천박하고 잔인한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권력을 방패로 삼고, 무기로 삼아 무슨 일을 벌일지
생각만 해도 아찔할 따름입니다.

올바르게 하루하루 착실하게 살아온 우리 서민과 중산층은
아득한 절망에 빠질 것입니다.
불법과 탈법으로라도 자신의 자리만 차지하면 된다는 심리가
팽배해질 것입니다.

무엇보다 경제가 시커먼 수렁으로 추락할 것입니다.
민노총의 '청부경제'로 정직한 청년의 일자리는 없어지고
문재인 정권 때처럼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입니다.

벌써 시중에서는 민주당 대통령이 나오기 전에
집을 사야 한다는 소문이 자자합니다.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청년세대가 영혼까지 탈탈 털어 집 사기 경쟁에 나선 지 얼마나 됐다고
이제는 영혼으로도 모자라 몸의 피까지 뽑아야 할 판입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거대 의석을 앞세워
툭하면 기업인을 국회로 불러 모욕을 주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노란봉투법, 양곡법 등
기업을 옥죄고 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악법'을 입법해서
기업인들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이런 집단이 집권하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갑질하며 기업규제법만 대거 양산할 것이 뻔한데,
기업이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청년들을 자유롭게 할 모든 개혁은 물 건너가고
일자리 걱정은 더 심해질 것입니다.

미국과의 통상문제에 대해서도
이재명 후보는 아직까지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러겠습니까? 방안이 없는 것입니다.

국민적 분노를 일으킨 "셰셰" 발언이나 불법대북송금 사건을 볼 때
의도적으로 한미간의 갈등을 방치하고,
동맹 태세가 금 가기를 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민주당의 입법 독재만으로도 나라가 혼란스러웠습니다.
대선이 한창 진행 중인 지금도 법원을 협박하고 지배하겠다는 법안을
수두룩하게 제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집단이 행정부마저 손에 쥔다면
대한민국은 영화 '아수라'에 나오는 것처럼,
폭력과 부패가 판을 치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그 속에서 이득을 보는 이는
자기들끼리 손잡은 특권 세력들뿐입니다.

이미 민주당 공약이 보여주듯,
이재명 후보는 '민노총 이중대, 환경운동 탈레반'를 자처하며
산업 생태계와 원전 생태계를 통째로 무너뜨리려 하고 있습니다.

좌파시민단체들이 또다시 국민 세금으로
먹고 살 수 있도록 뒤를 봐주고,
그들의 선동력을 빌리는 데만 온 신경을 쏟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자녀들이 살아가야 하는 대한민국은
노력하면 누구나 꿈을 실현할 수 있고,
성실하게 열심히 사는 서민과 중산층이 잘 사는 나라로
발전해야 합니다.

저는 정정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 한평생을 바쳤습니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에는 불법과 탈법이 당연시되고,
특권화된 노조와 시민단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세워
'그들만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하고 저지해야 합니다.

그동안 국민의힘이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진솔하게 사과드립니다.

혼나겠습니다. 그리고 반성하겠습니다.
자기희생과 읍참마속, 정책 혁신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환골탈태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께서 '이만하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고치고 또 고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대한민국이 국민의 나라로 번영하고 지속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

대한민국이 전진할 수 있도록,
사리사욕 없이 오직 국민만을 위해 혼신을 다해 뛸 김문수에게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진심으로 호소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igh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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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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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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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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