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데이터 테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기업 인라이플은 오는 하반기에 신규 서비스 플랫폼 '디지털 그라운드(DIG, 디그)'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디그는 통신 단말기, 렌털 가전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때 소비자가 원하는 조건을 제시하면 판매자가 이에 맞춘 견적을 제안하는 '역경매' 방식의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이다. 소비자는 다수의 제안 중 최적의 조건을 제시한 판매자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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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이플 로고. [사진=인라이플] |
특히 디그는 사용자 편의성과 가격 투명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에는 휴대폰 등 통신 단말기를 구매할 때 각 통신사 또는 대리점을 직접 방문해 할인 혜택을 비교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디그를 통해 구매하면 온라인에서 다수의 판매자 견적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구매 과정에서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
또한 디그는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의 이용 패턴과 선호 조건을 분석하여, 이에 부합하는 견적을 우선적으로 노출하는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라이플은 현재 약 2000여 개의 통신사 대리점 및 렌털 가전 판매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디그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경훈 인라이플 대표는 "디그는 소비자가 주도하는 혁신적인 마켓 플레이스를 지향한다"며 "판매자가 가격을 제안하는 역경매 방식을 통신·렌털 시장에 적용함으로써 소비자의 선택의 폭과 혜택을 동시에 확대할 수 있는 판매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 서비스 정식 론칭과 함께 시장 내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디그는 현재 내부 품질검증(QA) 과정을 거쳐 플랫폼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내로 모바일 앱과 웹 서비스를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