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PSG 이강인, 아시아 '1호' 트레블 성공할까

기사입력 : 2025년05월30일 16:45

최종수정 : 2025년05월30일 16:45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남자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트레블(3관왕)에 도전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6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의 인터밀란과 단판 승부를 펼친다.

[생드니 로이터 =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이강인이 25일 프랑스컵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5.30 thswlgh50@newspim.com

이강인은 박지성 이후 한국 선수로는 17년 만에 UCL 우승에 도전한다. 박지성은 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으로 UCL 우승을 달성하고 '빅이어(UCL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2008~2009, 2010~2011시즌에 두 차례 더 결승 무대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뒤이어 토트넘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이 2018~2019시즌 한국 선수로 8년 만에 UCL 결승전에 올랐으나 리버풀(잉글랜드)에게 패하며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제 이강인이 17년 만이자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빅이어'를 노린다.

PSG도 구단 창단 첫 UCL 정상을 노린다. PSG는 2019~2020시즌 구단 최초로 UCL 결승전에 올랐으나 바이에른 뮌헨(독일)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PSG의 흐름은 나쁘지 않다. 우스만 뎀벨레, 크비차 크바라트스켈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 비티냐 등 공격진이 고르게 활약하고 있다.

PSG는 올 시즌 리그를 비롯해 컵대회 2개까지 모두 정상에 오르며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대회 3관왕)'에 성공했다. 여기에 UCL 트로피까지 추가한다면 구단 역사상 첫 '쿼드러플(4관왕)'이자 트레블 역사를 이룬다.

팀 훈련에 참가한 이강인. [사진=PSG]

이강인이 UCL 정상에 오른다면 PSG 소속으로 통산 7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이강인은 지금까지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등 6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 대한민국 축구 최초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트레블을 거머쥔 선수로 역사의 한 획을 긋는다.

앞서 손흥민이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터라 이강인도 빅이어를 품에 안는다면 2007~2008시즌 박지성의 UCL, 제니트(러시아)에서 뛴 김동진과 이호의 UEFA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한국인 유럽대항전 동반 우승도 가능하다.

이강인의 결승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강인은 주전 경쟁에서 밀린 뒤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16강 2차전이 마지막 UCL 출전이다. 이후 8강 2경기, 4강 2경기에 모두 벤치에 머물렀다. 17일 오세르와 리그 최종전과 24일 프랑스컵 결승에서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결승전을 앞두고 이강인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 시작부터 정말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라며 "시즌이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보람 있는 일이다. 정말 만족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꼭 우승하겠다"라고 밝혔다.

thswlgh5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