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2일 오전 3시 52분경 일본 홋카이도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31일 6.1 규모 지진 발생에 이어 연속적으로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
NHK에 따르면 지진의 진원지는 도카치(十勝) 앞바다이며 진원의 깊이는 매우 얕고,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 기준으로는 진도 4를 기록했다.
일본은 진도로 지진의 등급을 표기한다. 절대 강도를 뜻하는 규모와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사람이 느끼는 정도와 주변의 흔들림 정도를 상대적 수치로 표현한 것이다. 흔들림을 느낄 수 없는 진도 0부터 진도 1~4, 5약, 5강, 6약, 6강, 7 등 10개 등급으로 나뉜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이다.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된 곳은 홋카이도의 다이키초(大樹町)와 우라호로초(浦幌町)이다. 또한 구시로시(釧路市), 오비히로시(帯広市), 아쓰마초(厚真町) 등에서는 진도 3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 외에도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미야기현, 아키타현에서 진도 2 또는 1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한편, 홋카이도에서는 31일 오후 5시경에도 남동부 앞 해역에서 규모 6.1, 진도 4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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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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