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에 최고 레벨 9 '블랙 다이아몬드' 신설…혜택 강화
29CM는 레벨 7까지 늘려 VIP '이구패밀리' 도입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무신사가 오는 7월 1일부터 무신사 스토어와 29CM의 회원제를 처음으로 동시에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2일 무신사는 이번 개편이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우수 고객 확대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특히 최고 등급인 '블랙 다이아몬드(VVIP)' 신설이 눈에 띈다. 누적 포인트 1억 점 이상 달성 시 부여되는 이 등급은 ▲4% 등급 할인 ▲최대 8% 추가 적립 ▲9% 상품 쿠폰 ▲복수 상품에 적용 가능한 장바구니 쿠폰(5%)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 |
무신사 로고. [사진=무신사 제공] |
회원제 산정 기준도 다양화된다. 기존에는 주로 온라인 구매 실적만 반영됐으나, 앞으로는 무신사 스토어 편집숍과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등 오프라인 구매 이력도 포함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회원별 보유 적립금을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 선할인' 시스템도 도입된다. 신규 선불충전 서비스 '무신사머니'를 활용하면 추가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무신사머니로 결제 시 기본 적립률(1~3%) 외에도 프로모션 적립까지 더해져 최대 5%까지 마일리지가 증가하며, 해당 금액은 회원 등급 산정에도 가산점으로 반영된다.
29CM 역시 여성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고객 증가에 맞춰 기존 4단계였던 회원제를 7단계로 세분화한다. 신설되는 다이버(레벨5), 러버(레벨6), 이구패밀리(레벨7)는 VIP 급으로 분류되며, 레벨별 마일리지 적립률 차등 지급과 함께 무신사머니 프로모션까지 합치면 최대 5%의 높은 적립률을 누릴 수 있다.
무신사는 신규 회원제 도입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새 제도 시행 후 일정 기간 동안 기존 레벨 유예와 승급 조건 충족 시 익월 승급 적용 등의 정책이다. 하반기에는 월간 미션 달성을 통해 등급 산정 금액을 높이는 '등급 부스트' 프로그램도 론칭될 예정이다.
무신사의 관계자는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까지 비즈니스가 확장되는 상황에서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고객에게 합당한 우수 혜택을 제공하고자 새로운 회원제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고객 경험 개선과 맞춤형 혜택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