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체로 지원 확대…최대 8천만 원 예산 지원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이 작은 학교의 교육력 강화와 학생 유입 여건 조성을 위해 '2026 찾아가고 싶은 작은 학교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일 교육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4월 제정된 '충북도교육청 작은 학교 지원 조례'에 따라 기존 농산촌 특색 학교 중심에서 도내 전체 초·중등 소규모 학교로 대상을 확대해 운영된다.
![]() |
충북교육청. [사진=뉴스핌DB] |
기존에는 농산촌 지역 내 6학급 이하 초등학교 및 3학급 이하 중학교만 대상이었으나, 앞으로는 학생 수 60명 이하 또는 학급 수 6학급 이하인 모든 초·중학교까지 신청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문화예술 ▲학교체육 ▲진로 ▲독서·인문 소양 ▲기타(학력 신장, 환경, 인성, 생태, 창의융합 등) 등 총 다섯 가지다. 각 학교는 이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자체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사업 신청은 오는 6월 말까지 진행되며, 충북교육청은 심사를 거쳐 오는 8월 대상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최대 5년간 5500만 원에서 최대 80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또 공동(일방) 학구제와 자율 운영 체제를 도입해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작은 학교 활성화를 위한 종합 계획을 발표하고 관련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실제로 '찾아가고 싶은 농산촌 특색 학교', '작은 학교 특색 사업', '꿈 품은 공감 교실', 그리고 큰 학교와 작은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 등 다양한 정책에 각각 약 53억~63억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했다.
올해 역시 적정 규모 육성 기금 등을 활용해 희망하는 소규모 학교에 연차별 맞춤형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영균 행정 과장은 "작지만 강한 학교,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작은 학교 실현을 위해 종합 계획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