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포인트당 지급액 50% 상향, 최대 7만5000원 혜택
[양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경남 양산시는 '탄소중립포인트제' 신규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30% 증가하는 성과에 힘입어 6월 한 달간 온라인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를 추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오는 30일까지 탄소중립포인트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규 가입한 시민 중 50가구를 추첨해 1만원 상당의 양산사랑카드 캐시백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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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포인트제 관련 팸플렛 [사진=양산시] 2025.06.02 |
이는 기존 신규 가입 인센티브 5000원(선착순 2000가구)에 더해 제공되는 것으로, 최대 1만5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초부터 다양한 인센티브와 적극적인 홍보로 제도 참여를 유도해온 양산시는 특히 지난 3월 진행한 온라인 신규가입 캐시백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자 같은 방식으로 6월에도 추가 혜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가정과 상업시설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제도로, 감축 비율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한다. 과거 2년 평균 사용량 대비 5% 이상 감축한 경우 인센티브가 지급되며, 포인트는 연간 2회(6월, 12월) 지급된다.
올해부터는 1포인트당 지급액이 기존 1원에서 1.5원으로 50% 상향되어 연간 최대 7만5000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벤트 참여와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양산사랑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가구의 세대주나 세대 구성원이 양산시청 기후환경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탄소중립포인트제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두영 기후환경과장은 "탄소중립포인트제 활성화를 위한 포인트 지급액 상향과 양산사랑카드 연계 특별 이벤트는 에너지 절약을 통한 환경보호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