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관세, 10년 동안 美재정적자 3823조원 줄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대적인 관세 정책이 향후 10년 간 미국의 재정적자를 최대 2조 8000억 달러(약 3823조 4000억 원) 감축시킬 수 있단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동시에 미국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리고, 물가를 끌어올리며, 가계 구매력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경고도 함께 제시됐다.

4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 의회예산처(CBO)는 이날 민주당 지도부에 보낸 서한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올 1월부터 5월 사이 행정명령으로 발표한 광범위한 관세 조치가 가져올 경제적 파급을 평가한 결과에서 이같은 수치를 제시했다.

CBO는 트럼프 관세가 향후 10년간 상당한 재정적자 축소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예측하면서도, 전체적인 가계 자산은 감소하고 미국 경제도 위축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06%포인트(p)씩 낮아질 것이며, 2025~2026년 사이에는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0.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CBO는 해당 관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분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CBO의 분석은 기존 주요 연구기관의 예측과도 대체로 일치한다.

지난 4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이 운영하는 '펜 와튼 예산 모델(Penn Wharton Budget Model)'도 장기적으로 미국 GDP가 약 6%, 실질임금이 5% 감소할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전날 보고서에서 2026년 미국의 성장률이 1.5%까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세 수입이 재정적자를 일부 줄인다 해도 관세 부작용에 따른 경제 성장률 둔화는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과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오히려 끌어올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더구나 이날 CBO는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감세안으로 향후 10년간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2조 4200억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호 관세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