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1차전 111-110... 47분 59.7초 동안 뒤지다 대역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0.3초를 남기고 터뜨린 클러치슛 한 방이 기적을 만들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파이널 1차전에서 극적인 대역전승으로 창단 첫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인디애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페이콤센터에서 열린 2025 NBA 파이널 1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111-110으로 꺾었다. 이날 인디애나는 경기 시간 48분 중 47분 59.7초 동안 뒤졌지만, 종료 0.3초 전 할리버튼의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뒤집는 역전 드라마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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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할리버튼이 6일 NBA 파이널 1차전 종료 직전 승리를 결정짓는 슛을 하고 있다. 2025.6.5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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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할리버튼이 6일 NBA 파이널 1차전 종료 직전 승리를 결정짓는 클러치슛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2025.6.5 psoq1337@newspim.com |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는 오클라호마시티가 주도했다. 썬더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7-0으로 앞서갔고 한때 15점 차까지 리드했다. 인디애나는 3쿼터까지 단 한 차례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인디애나는 4쿼터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일스 터너의 3점슛을 시작으로 추격에 불을 지폈고, 종료 2분을 남기고는 넴하드의 외곽포로 105-108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시아캄이 종료 49초 전 풋백 득점으로 109-110까지 따라갔고 마지막 수비 성공 후 얻은 기회에서 할리버튼이 극적인 역전슛을 성공시켰다.
인디애나는 이날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시아캄이 19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할리버튼도 14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더했다. 식스맨 오비 토핀은 3점슛 5개 포함 17점을 터뜨리며 벤치에서 힘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지만 팀 전체의 후반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며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마지막 공격에서도 재역전에 실패하며 뼈아픈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2차전은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