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충남 천안 찾아...정봉모 초대 천안지원장 추모
정 지원장, 정우진 여사 조부...한국전쟁 당시 인민군에 희생된 법조인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애국은 외로운 길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가는 길"이라며 선열들과 평범한 국민의 헌신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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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애국은 외로운 길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가는 길"이라며 선열들과 평범한 국민의 헌신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김 지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순국선열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현충일을 기리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날 추념식에 참석한 뒤, 충남 천안을 찾아 정봉모 초대 천안지원장을 추모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의 아내인 정우진 여사의 조부인 정 판사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천안지방법원 청사를 지키다 인민군에 의해 피랍·희생된 법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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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애국은 외로운 길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가는 길"이라며 선열들과 평범한 국민의 헌신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김 지사는 "피난 대신 법원을 지키는 길을 택했던 판사님은 생전에 '공명정대(公明正大)'라는 삶의 가치를 남기셨다"며 "그 뜻을 오늘에 다시 새긴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그분과 같은 선열들의 이름 없는 헌신 위에 세워졌다"며 "평범하지만 위대한 우리 국민 모두의 애국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평소에도 "보훈은 선택이 아닌 국가의 의무"라며, 독립·참전·민주화 유공자와 유가족을 위한 정책 강화와 더불어 경기도형 '참여 보훈'을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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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애국은 외로운 길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가는 길"이라며 선열들과 평범한 국민의 헌신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한편 경기도는 이날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수원 현충탑에서 공식 추념식을 개최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는 도민 참여형 추모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