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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유로존 1분기 GDP 성장률 당초 잠정치보다 상향 소식에 상승… 양호한 美 고용 지표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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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6일(현지시간) 독일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었다. 

미국의 고용 지표도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표를 내놓아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1.76포인트(0.32%) 오른 553.64로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0.6% 수익률을 올렸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6.87포인트(0.30%) 뛴 8837.9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60포인트(0.19%) 상승한 7804.87로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9.12포인트(0.08%) 내린 2만4304.46에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222.65포인트(0.55%) 오른 4만601.94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43.90포인트(0.31%) 상승한 1만4247.60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이날 유로존의 1분기 경제가 작년 4분기보다 0.6% 성장했다고 확정 발표했다. 지난 4월 말과 5월 중순에 나온 잠정치(0.4%)와 수정치(0.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국가별로는 독일이 0.4% 성장해 잠정치 0.2%의 두 배가 됐다. 아일랜드는 무려 9.7% 성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성장세는 2분기부터는 꺾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전날 주요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 낮추면서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0.9%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전망치는 기존 1.2%에서 1.1%로 낮췄다. 

미국의 고용 지표도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 5월 비농업 부문의 고용이 13만9000건 늘었다고 이날 발표했는데, 이는 월가의 전망 12만6000건을 웃도는 수치였다.

스위스쿼트 뱅크의  수석 애널리스트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는 "이 데이터는 미국의 고용 시장과 경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충격에 예상보다 잘 견디고 있다는 낙관론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오늘 지표는 트레이더들로 하여금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고용 추세에 미칠 영향을 재평가하도록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에는 주가에 영향을 미칠 여러 변수들이 등장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주요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 낮췄는데, 이 결정 직후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인하 사이클을 멈출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시장이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금융 시장은 ECB가 당분간 금리 인하를 중단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올해는 연말쯤에 단 한 번 정도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5일 90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간 무역 갈등 해소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로이터 통신은 "두 정상의 통화 이후 시장 분위기는 갈등 완화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갑자기 공개적으로 정면 충돌하는 갈등 상황을 연출하면서 파장이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도 우려가 제기됐다.

시티인덱스의 금융시장 선임 분석가 피오나 신코타는 "머스크가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반기를 들며 올해 하반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 점은 이번주 약한 경제 지표와 결합하면서 투자자들로 하여금 관망 자세를 취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한편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21%에서 20%로 인하했다. 지난 4월 물가상승률이 6.2%를 기록해 올해 1분기 평균 8.2%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특징주로는 스위스 은행 UBS가 정부의 엄격한 자본 규정 적용 제안 후 3.8% 상승했다. 스위스 정부는 UBS에 추가로 260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 자기자본을 보유하도록 요구했는데 이 규정이 전면적으로 적용되려면 아무리 빨라도 2033년은 돼야 한다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미 CNBC는 "월가의 분석가들은 UBS가 연 120억 달러의 이익 실현과 함께 30억 달러 규모의 배당금을 집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이 은행이 정부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도 자사주 매입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전차 엔진 변속기 생산업체인 독일의 렌크는 BNP 파리바 엑사네가 이 회사 주식을 '중립(neutral)'에서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로 하향 조정하자 6.2% 하락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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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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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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