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에서 4경기 연속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올랐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를 2-0(21-18 21-17)으로 완파했다.

안세영. [사진=BWF]

32강전에서 부사난 옹밤룽판(태국·12위), 16강전에서 김가은(삼성생명·25위), 8강전에서 포른파위 초추웡(태국·8위)을 2-0으로 따돌린 안세영은 4강전에서도 야마구치를 가볍게 따돌렸다.

이로써 안세영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인도네시아오픈 정상 탈환에 1승만 남겨놓게 됐다. 안세영은 지난해 대회에선 숙적 천위페이(중국·5위)에게 1-2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안세영은 올 들어서도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을 연속 우승한 뒤 단체전인 수디르만컵에서 개인전 5경기를 모두 이겼으나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오픈 8강전에서 천위페이에게 0-2로 져 무패행진이 깨졌다. 그러나 천위페이는 이번 대회 8강전에서 부상으로 기권했다.

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중국의 왕즈이(2위)로 정해졌다. 왕즈이는 천위페이보다 세계랭킹이 높다. 그러나 안세영은 전영오픈 결승전과 4월 수디르만컵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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