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카카오뱅크가 9일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기간을 6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내년 1월 1일까지 신청한 대출에 대해 중도상환해약금이 전액 면제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 [사진=카카오뱅크]

중도상환해약금은 대출 상환일이 도래하기 이전에 상환할 경우 부과되는 비용으로,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 이후 모든 중도상환에 대한 수수료를 면제해온 유일한 은행이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2월에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 이후 올해 3월까지 약 4만3000명의 고객에게 총 490억 원 규모의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고객 1인당 평균 114만 원의 수수료를 절감한 셈이다.

회사는 안정적인 자금 운용과 손실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정책 연장 여부를 6개월 단위로 결정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관계자는 "혁신적인 IT 기술을 통해 절감한 운영 비용을 고객 혜택으로 돌려드리고 있다"라며 "경쟁력 있는 대출금리와 수수료 면제 정책을 통해 고객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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