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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美 국채시장 '관망 모드'…미·중 협상·CPI 주시하며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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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경계감 여전…"트럼프 관세, 물가 재상승 압박 요인"
美·中 무역협상, "진전 있지만 협상은 장기전 될 수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10일(현지 시각)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런던에서 진행 중인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과 11일 발표 예정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이다. 이번주 10년물과 30년물 입찰을 앞둔 점도 관망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뉴욕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4.474%로 전 거래일보다 1bp(1bp=0.01%포인트) 하락, 30년물은 4.939%로 1.5bp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0.9bp 오른 4.012%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3년 만기 국채 입찰은 다소 부진한 수요 속 마무리됐다. 발행 수익률은 3.927%로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4bp(1bp=0.01%포인트) 웃돌았다. 지난달 입찰 때의 3.824%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52배로 전달 2.56배에서 약간 하락했다. 이전 6개월 평균치 2.62배를 밑돌았다. 

DRW 트레이딩의 루 브라이언은 "(수요가) 조금 약하다. 심각하진 않지만 분명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TD증권의 제나디 골드버그는 "이번 주 10년·30년물 입찰 결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 국채 선호도 변화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미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가 매입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인플레 경계감 여전…"트럼프 관세, 물가 재상승 압박 요인"

시장은 특히 11일 발표될 5월 CPI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이터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9%로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수개월간의 물가 둔화 흐름이 반전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일부 꺾을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관세가 단기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며 "연말까지 근원 CPI가 3.5%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9월 첫 금리 인하 가능성이 63%로 반영되고 있으며, 연내 총 두 차례(각 25bp) 인하 전망이 우세하다.

◆ 美·中 무역협상, "진전 있지만 협상은 장기전 될 수도"

한편 미·중 무역협상은 런던에서 이틀째 이어졌다. 하워드 루트닉 미 상무장관은 "협상이 잘 되고 있으며 하루 종일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긍정적인 진전"이라며 낙관론을 유지했다.

배녹번글로벌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번 협상의 핵심은 반도체와 희토류 간 교환 구도"라며 "중국은 미국 반도체를 대체할 수 있지만, 미국은 중국 희토류를 쉽게 대체하지 못한다는 비대칭 구조가 협상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미국은 자국 반도체 수출 제한을 완화할 수 있으며, 중국은 희토류·자석 수출 확대를 제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장은 뚜렷한 타결 없이 협상이 3일차로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외환시장, 달러 강세…英 실업지표 부진에 파운드 약세

환율시장에선 미 달러화가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이날 소폭 상승해 99.087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이 지수는 8% 이상 하락했는데, 이는 관세와 무역 긴장이 미국 경제 성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 일부를 매도하고 대체 투자처를 찾았기 때문이다.

이날 달러는 엔화 대비 0.2% 오른 144.92엔, 유로화 대비로는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일본은행(BoJ)은 차기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이며,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다음 금리 인상 시점은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파운드/달러 환율은 0.4% 하락한 1.3496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4월까지 3개월간 영국의 임금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았으며, 이에 따라 시장은 영란은행(BoE)의 연내 금리인하 폭을 39bp에서 48bp로 상향 반영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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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과징금 539억, SKT의 40%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T가 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53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앞서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1347억원의 과징금을 받은 SK텔레콤의 40% 수준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출 규모와 정보의 민감성, 피해 대응 수준 등이 SK텔레콤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9 gdlee@newspim.com 개보위는 29일 KT가 불법 펨토셀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게 한 책임에 대해 과징금 539억79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음 매출액의 최대 3%까지 부과할 수 있다. 이에 KT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무선서비스 매출인 6조6689억원을 기준으로 최대 19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이 부과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SK텔레콤이 네트워크와 시스템의 보안 관리를 소홀히 해 2324만여 명의 유심 정보 등이 유출한 건에 대해서 개보위가 과징금 1347억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보위는 KT에 부과한 과징금의 기준을 5G와 LTE의 서비스 매출로 판단했다. 이번 해킹 피해 대상이었던 소형 기지국 펨토셀이 LTE 통신에서 사용되는 장비이며 5G 통신 설비가 확정되지 않은 곳에서는 LTE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5G와 LTE 서비스 매출을 산정 기준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양청삼 개보위 사무처장은 "KT의 경우 앞선 사례(SK텔레콤)와 비교해 확인된 유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유출된 정보도 임시값, 기기의 단말기 정보를 포함한 3종으로 달랐다. 피해 관련해 보상이라든지 시정조치 등이 신속하게 협조됐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양 사무처장은 "앞선 유출 사고는 2300만명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던 건인데 비해 KT는 확정된 유출 규모가 1만6647명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라고 전했다. 악성 코드 감염 사고 건에 관련해서는 KT가 개인정보 유출 분석을 소홀히 하고 정부에 미신고했으며 사고 서버의 로그 일부를 삭제하고 조사 과정에서 거짓 자료제출 및 번복으로 위원회 조사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과징금 부과 및 과태료 등 개보위 처분에 대해 KT는 "개보위의 처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지난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 보호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정비하고 있으며 보안 투자를 확대하고 전사적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등 사태 재발 방지와 고객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2026-07-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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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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