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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新社东西问】许又范:"三国志"何以成为韩国人的"人生书籍"?

기사입력 : 2025년06월11일 10:54

최종수정 : 2025년06월11일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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纽斯频通讯社首尔6月11日电 "三国志"在韩国通常指称中国的历史小说《三国演义》,自600多年前传入韩国以来,一直广受欢迎,并衍生出超过2000种相关书籍。韩国人将其视为社会生活中不可或缺的学习书籍乃至"人生书籍",韩国文学界更是将其誉为"东方的经典"。

韩国仁荷大学融合考古学系教授许又范为深入研究"三国志",多年来实地考察,走访过中国与"三国志"有关的56个地区,并出版《三国志纪行》初版和增补版。

"三国志"对韩国人而言究竟有何独特魅力?对韩国社会与文化产生了哪些影响?又在中韩交流中起到了什么作用?近日,许又范就此接受中新社"东西问"专访。

1953年版《三国演义》。(资料图)【图片=人民文学出版社供图】

现将访谈实录摘要如下:

中新社记者:您为什么对"三国志"感兴趣?您是如何出版《三国志纪行》的?

许又范:在中国,人们通常明确区分陈寿所著史书《三国志》和罗贯中所著历史小说《三国演义》。而在韩国,"三国志"通常指的是历史小说《三国演义》,大家也默认理解为小说而非史书,真正阅读过史书的人也较少。

我从小就喜欢"三国志",大学攻读文学后,便希望更专业、详细地阅读。随着阅读的深入,我的好奇心愈发强烈,查阅了许多相关书籍,但我发现市面上缺少专门介绍"三国志"历史遗迹的书籍。于是,我决定亲自前往中国,实地考察"三国志"中的历史遗迹,并于2009年出版《三国志纪行》,又于2023年出版其增补版。

我沉浸在"三国志"的世界里,不知不觉间二十多年过去了,也逐渐成长为该领域的专家学者。

中新社记者:"三国志"如何传入韩国?其流行程度如何?

许又范:"三国志"大约在600多年前的高丽后期传入韩国,并在后来的朝鲜王朝时期广受百姓阅读和喜爱。

近现代以来,韩国许多知名作家翻译了"三国志",喜欢"三国志"的读者即使内容相同,仍会购买新译本品读。韩国人对"三国志"的喜爱催生了庞大的出版市场,目前相关书籍已出版超过2000种,涵盖小说、历史、经济、心理、教育、外交、领导力和自我提升等多个领域。韩国人通过这些书籍掌握"三国志"典故,并在日常对话中加以运用。若有人对"三国志"一无所知,甚至可能会被打趣:"你不是韩国人吧?"足见其影响之深远。

中新社记者:韩国人为何对"三国志"如此着迷?

许又范:"三国志"是一部在韩国社会生活中不可或缺的书籍,也被许多韩国人视为指导处世与人际交往的"人生书籍"。书中千余人物各具特色,读者可通过多次阅读掌握书中人物性格特征,并借此类比现实生活中的人际关系,分析他人性格与行为模式。

此外,"三国志"贯穿的"忠义"和"信义"精神,与韩国自古以来重视忠孝和信义的观念高度契合。韩国人尤其喜欢"桃园结义""三顾茅庐""鱼水之交"等经典场景,诸葛亮的《出师表》以及他"鞠躬尽瘁"的精神也备受推崇。

中新社记者:韩国人喜欢"三国志"哪些人物?对角色的偏好是否会发生变化?

许又范:在韩国,我每次进行"三国志"讲座时都会询问大家读过几遍以及最喜欢的人物。调查结果几乎从未改变,诸葛亮始终排名第一,关羽位居第二,其他人物的排名偶有变化。

韩国人特别推崇诸葛亮和关羽,因为诸葛亮辅佐刘备及其子刘禅,鞠躬尽瘁,而关羽誓死守护与刘备的信义,忠诚至死。这种精神深深打动了韩国人。

不过,随着阅读的深入和年龄的增长,人们对人物的喜好也会发生变化。起初,大家多喜欢刘备、关羽、张飞和诸葛亮,但当阅读次数达到五遍左右时,很多人转而欣赏曹操。曹操不仅为魏晋的最终统一奠定了基础,可视为历史上的胜者,还在陈寿所著史书《三国志》中被评价为"非常之人,超世之杰"。尤其是进入社会的中年人,在现实生活中更能对曹操的魄力和领导力产生共鸣。而当阅读次数达到十遍以上,且年龄再长一些后,人们往往又重新喜欢刘备,更重视仁义和道德。这一变化过程反映了不同人生阶段对价值观的思考,年轻时崇尚忠义,中年时关注实用性和现实性,年长后又回归对仁义与德行的推崇。

2024年6月18日,山西省太原市,晋剧演员扮演关公在大关帝庙进行戏曲表演。【图片=中新社提供】

中新社记者:韩国是否有由"三国志"衍生出的电影、电视剧、游戏等?"三国志"在现代韩国社会是否仍具影响力?

许又范:由于中国制作的"三国志"相关影视作品广受欢迎,并被直接引进韩国,韩国并不自行拍摄相关电影或电视剧。关于关羽、曹操以及赤壁之战的电影都曾在韩国上映,央视版电视剧及《大军师司马懿》系列电视剧也在韩国反响热烈。

然而,韩国在"三国志"相关的游戏、动画及文化产品方面十分活跃,不断推出新作。同时,MZ世代(一般指20世纪80年代初至21世纪初出生者)相较于厚重的书籍,更倾向于通过游戏、视频和社交媒体获取信息。

不过,我仍认为阅读能带来更深刻的记忆和理解。若书籍内容配以更多图片和地图,MZ世代的接受度会更高。为适应这一趋势,我对"三国志"的内容进行了精炼,使其更符合这一代人的阅读习惯,也希望借助新的传播形式让这部经典继续焕发活力。

中新社记者:"三国志"对韩国文化、社会是否产生了影响?对增进中韩两国的文化交流起到了怎样的作用?

许又范:"三国志"已深植于韩国人心中,对韩国社会、文化、政治、经济等领域产生了深远影响,以后也将持续带来影响。

在文学方面,随着"三国志"的广泛传播,刘备、关羽、张飞、诸葛亮等人物的故事被融入时调(韩国传统诗歌形式)和"盘索里"(韩国传统歌唱艺术)等韩国传统文学形式中,人们借此学习"三国志"的成语典故,而这些内容也逐渐在韩国文化中扎根。

在政治方面,朝鲜王朝时期的士大夫常借"三国志"人物表达政治立场。曹操、董卓、司马懿等人物被视为奸臣,用来攻击政敌;而刘备、关羽、诸葛亮等则被赞为忠臣,用于谏言或自喻。

2024年5月18日成都武侯祠博物馆举办"汉风绘梦古祠漫游——武侯祠三国文化探秘行"活动。图为小朋友参加手绘三国主题长卷活动。【图片=中新社提供】

"三国志"已成为促进韩中交流的重要桥梁。古时,书中的人物和故事让韩国百姓对中国有了更深入的了解,惊叹于中国英雄人物的风采,也发现其中与高丽或朝鲜王朝的相似之处。它所蕴含的思想与智慧不仅促进了两国学者和政治家的交流,还推动了外交和贸易发展。教育界人士认为,在商业交流中运用"三国志"的典故有助于双方的合作。

我目前计划在中国走访"三国志"相关历史遗迹,并在我撰写"三国志"相关书籍的30周年,即2032年,出版《三国志纪行》完整版。同年恰逢韩中建交40周年,我希望能带领学生前往中国,与中国学生一起实地考察历史遗迹并展开研讨,借此进一步促进两国文化交流,共同展望未来。(完)

◆受访者简介: 

许又范。【图片=受访者提供】

许又范,文学博士,现任韩国仁荷大学融合考古学系教授。许又范长期致力于中国三国历史遗迹的实地踏查,2009年首次出版《三国志纪行》,历经十余年追加考察,于2023年推出两卷本增补版。目前仍持续前往中国进行实地考察,计划于2032年出版三卷本完整版《三国志纪行》。

除三国题材外,许又范亦积极踏查丝绸之路三大路线,出版《丝绸之路纪行》《黄海之路》(合著)等十余部著作。

韩国纽斯频(NEWSPIM·뉴스핌)通讯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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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297만명' 해킹 당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해킹 사고로 총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카드 확인 코드)번호까지 함께 노출돼 부정 사용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카드는 전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고객 피해 차단에 나서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이자 할부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예산을 업계 최고 수준인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롯데카드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과와 피해 규모,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까지 고객정보가 악용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해킹 피해에 대해 대대적인 사내 인적 쇄신을 예고하며 필요할 경우 사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다. 전체 회원(약 960만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97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와 임직원들이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5.09.18 yooksa@newspim.com 이 가운데 269만 명은 연계정보(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돼 카드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28만 명은 카드번호·비밀번호 일부·유효기간·CVC 번호 등이 함께 노출돼 '키인 결제(KEY IN)' 방식 등 특수 결제를 통한 부정 사용 위험이 존재한다. 조 대표는 "현재까지 부정 사용 사례는 없다"며 "해외 온라인 결제는 전화 본인 확인 후 승인되도록 하고, 국내 키인 결제 가맹점도 추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부정사용 우려가 큰 28만명에 대해서는 재발급 문자와 안내전화를 병행하고 있다. 해당 고객들에게는 차년도 연회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17일 기준 28만명 중 약 5만5000명이 재발급·사용정지·탈회 절차를 완료했다"며 "연회비 면제 규모는 최소 56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앱 메인 화면에 재발급·해외결제 차단·비밀번호 변경 메뉴를 배치하고, 동시 접속 인원을 60만명까지 확대했다. 24시간 전용 상담센터 인력도 보강했다. 조 대표는 "해커가 1.7GB 파일을 압축해 반출한 뒤 흔적을 교묘하게 지워 초기 파악이 어려웠다"며 "200GB의 데이터를 4700여 개 조각으로 나눠 가져갔고, 복구 및 고객별 매칭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정보보호 투자가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9년 당시 71억원 수준이던 정보보호 투자가 2021년 137억원으로 늘었고 인력도 19명에서 현재 30명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일축했다. 롯데카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서버·운영체제·소프트웨어 환경을 전면 교체하고 전담 레드팀을 신설해 해킹 침투를 가정한 상시 점검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보안사고로 보지 않고 고객 중심의 경영 혁신 계기로 삼겠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대대적 인적쇄신과 IT 인프라 전면 개편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yunyun@newspim.com 2025-09-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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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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