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여건에 맞게 진단 도구 자율 선택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의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기초 학력 진단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도봉 2·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제331회 정례회에서 서울 학생들의 저조한 학업 성취도 자율 평가 참여율을 지적하며 서울시교육청의 대책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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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서울 시내 중학교 1학년의 맞춤형 학업 성취도 자율 평가 참여율은 20.2%에 불과하며 전국 평균 79.2%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서울시 모든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평가 참여율을 최소 8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질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시내 중학생들의 기초 학력 진단 참여율이 20%대인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모든 서울 초·중·고 학교에서 기초 학력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며 "다만 학교에서 활용 가능한 기초 학력 진단 도구가 다양하고 학교 상황에 맞는 진단 도구를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진단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업 중·학교 안·학교 밖 등 다중 학습 안전망을 통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