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고양특례시, 침수 재해예방사업 대규모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여름철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최근 3년간 국도비 1034억 원을 확보해 총 사업비 1425억 원 규모의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며 경기도 내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사업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목표로 대규모 시설 확충과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13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진행되며 주요 내용으로는 탄현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와 장월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등이다. 시 관계자는 "한강 수위보다 낮은 지역이 많은 고양시는 집중호우 발생 시 배수처리 능력이 침수 예방의 핵심"이라며 "이상기후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고양시는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지난해 대비 약 두 배 증가한 시간당 102mm(누적 강우량 303mm)를 기록했다. 호우주의보 및 경보 발효 일수가 전년보다 늘어나면서 극한호우 빈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2025년 여름철 재난안전본부 발대식) [사진=고양시] 2025.06.13 atbodo@newspim.com

지난해에는 시간당 강우량이 100mm를 넘어서면서 육갑문 인근 램프와 성석삼거리, 탄현지하차도 등 주요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빗물받이 및 하천 준설,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 점검, 유·무인 배수펌프장 시험가동과 전기설비 점검 등 선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또 제2자유로 구간에 대해서는 시공사와 관계기관에 침수 방지대책 이행실태 제출을 요구하고 관리·감독을 한층 강화했다. 인명피해 예방 차원에서 지하차도와 하천변 산책로 등 사고 위험지역 총 39곳을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지정했으며 올해 산사태 취약지역(향동동·원당동)과 침수위험지역(관산동·선유동·법곶동) 등 추가 지정된 곳까지 안전관리 대상을 확대했다.

강매배수펌프장 시설 점검 중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오른쪽) [사진=고양시] 2025.06.13 atbodo@newspim.com

2022~2023년 장마철 큰 피해를 입었던 탄현동 일대에는 '탄현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시설은 집중호우 때 빗물을 저장하거나 지하로 스며들게 해 배수를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약19,200㎥ 규모 저류조 신설과 주변 하수관 교체 등이 포함돼 있으며 전체 예산은 국비50%, 도비15%, 시비35% 비율의 총350억 원이다. 완공 후 인근175ha 지역의 상습침수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또 상습침수가 발생하는 장월평천 일대에는 간이펌프장2곳 및 배수문2곳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장월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진행한다. 해당 사업엔325억 원(국50%‧도25%‧시25%) 투입되며 농경지를 포함한109ha 지역 보호 효과가 기대된다.

빗물받이 준설 [사진=고양시] 2025.06.13 atbodo@newspim.com

아울러 행정안전부 주관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공모에도 참여 중이다. 현재 자연재난 위험지구32개소 가운데 선유천·두포천 주변 지역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안을 마련했고 지난3월 공모 신청 완료했다. 선정될 경우 약723억원 추가 국도보조금 확보 가능성이 열려 있어 투자 효율성과 실효성 모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는 여름철 풍水害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5단계 비상근무 체계를 갖추고24시간 운영되는 재난안전상황실 시스템을 가동한다.

빗물받이 준설 [사진=고양시] 2025.06.13 atbodo@newspim.com

각종 기상특보 발령 땐 단계별 상황판단회의 후 즉각 비상근무 명령 내려지고 위기경보 기준별 상황관리 및 현장 복구 지원 부서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작동된다.

CCTV통합관제센터 연계를 통한 실시간 정보 공유뿐 아니라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협업 구조 역시 강화됐다.

주민 대피 안내 역할 담당 통장을 비롯 자율방재단 등이 사전 교육받아 실제 상황에서 주민 보호 활동 지원하며 반지하주택 거주자 같은 취약 계층엔 현장 담당자를 별도로 지정하는 맞춤형 안전망까지 마련돼 있다.

이번 대규모 투자와 다각도의 사전 준비 덕분에 올여름 예상되는 이상 기후에도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 구축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atbodo@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