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미니로메인'·'버터헤드' 첫 출하…전국 최초 공공임대형 수직농장 본격 가동
[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장수군이 추진 중인 임대형 수직농장이 지난달 1일 첫 입주를 시작한 지 약 6주 만에 '미니로메인'과 '버터헤드' 등 작물의 첫 수확을 마치고 13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하된 농산물은 ICT 기반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온도, 습도, 광량, 영양분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첨단 환경에서 재배돼 고품질 경쟁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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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식 장수군수(좌)가 임대형 수직농장 첫 출하를 축하하며 청년농부들과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장수군] 2025.06.13 gojongwin@newspim.com |
장수군 계남면에 위치한 이 임대형 수직농장은 전국 최초의 공공형 모델로, 기후나 계절 변화와 무관하게 연중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최훈식 군수는 이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임대형 수직농장의 이번 첫 출하는 지역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체계적인 기술 지원과 운영 관리를 통해 전국 최초 공공형 수직농장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최 군수는 입주 청년 농업인들을 격려하며 소통 시간을 가졌고, 첨단 농업기술이 지역 농업 발전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가능성을 확인했다.
장수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지역소멸 대응 및 농촌 활성화 거점 역할까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스마트팜 기반의 임대형 수직농장은 기후변화와 인력 부족 등 구조적 위기를 극복할 핵심 해법으로 주목받는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데이터 축적을 바탕으로 안정적 운영 및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