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산업 박람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석해 글로벌 바이오기업 유치·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 지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시의 투자유치 전담조직인 '인베스트서울'은 박람회 첫날인 16일 오후 4시(현지시간)에 '서울바이오포럼(Seoul Bio Forum 2025)'을 개최한다.

[포스터=서울시]

이날 포럼에는 글로벌 반도체·AI기업인 엔비디아를 포함해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100여 개의 글로벌 기업과 기관 관계자가 참가해 서울 바이오 스타트업 10개사의 IR(투자설명회) 발표와 네트워킹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2020년부터 매년 '바이오 USA'에 참가해 투자유치를 성사시켜왔으며, 지난해에는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약 5031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올해 행사에 참석할 기업으로 아스트로젠, 엑솔런스, 큐어버스 등 10개사를 선정한 가운데, 이들은 박람회 기간 동안 공동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벤처캐피탈(VC)·투자자와의 현장 IR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시는 17일에는 한국바이오협회, 한국거래소, 코트라(KOTRA)와 함께 'KBTP(Korea BioTech Partnership)'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와 함께 서울 바이오 산업 인프라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주용태 경제실장은 "세계 최대 바이오 박람회인 '바이오 USA'를 통해 서울의 바이오 인프라와 글로벌 진출 역량을 적극 알리고, 유망기업의 글로벌 기술협력과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서울이 '아시아의 보스턴'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인프라 확충 등에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