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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약사범 16.6%↓…10대 마약사범은 절반 '뚝'

기사입력 : 2025년06월15일 14:00

최종수정 : 2025년06월15일 14:00

마약사범 2만7611명→2만3022명으로 감소
20·30대 마약사범 비중 증가…마약 압수량도 늘어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단속 마약사범이 전년 대비(2만7611명) 16.6% 감소한 2만3022명으로 집계되면서,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는 10대 마약사범은 절반 이상 감소했다.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는 15일 국내 마약류 범죄의 동향, 유형별 통계, 검찰의 대응 현황 등이 담긴 '2024년 마약류 범죄백서'를 발간했다.

[제공=대검찰청]

지난해 단속된 마약사범은 2만3022명으로, 최초 2만명을 넘어선 전년(2만7611명)보다는 16.6% 감소했지만 여전히 2만명을 상회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스마트폰 등 온라인 공간을 이용한 비대면 거래, 이와 연계된 마약사범 저연령화 문제를 지적했다.

대검 관계자는 "2015년 무렵 이후부터 스마트폰의 보급과 더불어 SNS·다크웹 등 온라인 공간을 이용한 비대면 온라인 마약거래 방식이 보편화됐고, 항공 시스템의 발달로 해외 마약 밀수조직에 의한 대량 마약류 밀반입 사례가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엔 30·40대 중심이었던 마약사범의 비중이 30대 이하의 젊은 세대 중심으로 이동하는 저연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는 SNS·다크웹 등 인터넷 이용 마약유통 수법 확산, 클럽 등 유흥 시설 내 마약 확산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제공=대검찰청]

실제 지난해 20·30대 마약사범은 1만3996명으로 전년 대비(15,051명) 7.0% 감소했으나, 전체 마약사범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60.8%로 전년 대비(54.5%) 6.3% 증가했다.

특히 10대 마약사범은 2005년 연간 30명 수준이었으나 2023년에는 역대 최인 1477명까지 늘어났다가 지난해에는 649명으로 56.1%, 절반 이상 대폭 줄었다.

최근 한류 열풍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근로자·유학생·불법체류자 등 국내 체류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외국인 마약사범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외국인 마약사범은 3232명으로 전년 대비(3151명) 2.6% 증가했다. 외국인 마약사범은 베트남(836명), 중국(771명), 태국(705명) 순으로 많았다.

전체 마약류 압수량은 전년 대비(998kg) 17.6% 증가한 1173.2kg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2021년(1295.6kg) 뒤를 잇는 2위 기록이다.

[제공=대검찰청]

대검 관계자는 "SNS·다크웹 등 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밀수 용이성 증대, 해외에서 마약류를 접해본 외국인의 국내 체류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경 단계에서 적발되는 마약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서울중앙·인천·부산·광주지검을 중심으로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운영하고, 검·경, 관세청, 해경, 국방부, 국가정보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도 운영하는 등 마약범죄 집중 단속을 강화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기반으로 한 24시간 마약류 유통범죄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E-drug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했으며, 수원지검에는 '인터넷 마약류 유통범죄 수사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대검 관계자는 "앞으로도 검찰 역사와 함께 반세기 이상 축적된 마약범죄 수사 및 대응 역량을 토대로, 국내·외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마약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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