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MLB] 이정후, 땅볼만 4개... 모두 2루수 에드먼에게 잡혀

기사입력 : 2025년06월14일 14:11

최종수정 : 2025년06월14일 14:11

이정후, 4타수 1볼넷 1득점... 김혜성 결장 '절친 대결' 무산
샌프란시스코, 다저스에 6-2... NL 서부지구 공동 1위 올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리드오프로 출격했고 LA 다저스의 김혜성은 단 한 타석도 밟지 못했다. 한미 야구팬 모두 주목한 '절친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정후는 이날 4차례 타격이 모두 다저스 2루수 토미 에드먼에게 잡히는 땅볼에 그쳤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 5타석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275에서 0.270으로 하락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767이 됐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다저스의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정면 승부를 벌였다. 도쿄올림픽 등 대표팀 무대에서는 4타수 2안타로 강한 면모를 보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1회초 첫 타석에서 2구째 커브를 공략해 시속 99.1마일(약 159.5km)의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이정후. [사진=로이터]

3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7경기 연속 출루. 이후 야마모토의 연속 볼넷으로 2루와 3루를 거쳐 케이시 슈미트의 만루 홈런 때 홈을 밟았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마모토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또다시 2루 땅볼. 이번에는 강한 타구를 날렸다. 에드먼이 글러브에 한 번 들어갔나 튕겨 나왔으나 재빠르게 다시 공을 잡아 1루에 송구해 아웃시켰다. 6회초와 8회초에는 바뀐 투수 로블레스키를 상대로 연거푸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의 타구가 마치 2루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는 듯한 진풍경이 연출됐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웃었다. 1회초 아다메스가 야마모토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1로 맞선 3회에는 이정후의 볼넷과 볼넷 2개가 더해져 2사 만루에서 슈미트가 자신이 MLB 개인 통산 첫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5-1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7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추격의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지만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키즈너의 솔로 쐐기포로 응수했다.

로건 웹. [사진=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은 7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며 시즌 6승(5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2.58. 반면 야마모토는 4.2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다. 이날 유난히 좁게 판정한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에 크게 흔들리며 102개의 공을 던지며 3회 한 이닝에만 볼넷 3개를 내주며 무너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날 경기 전 '바람의 손자' 이정후와 '혜성' 김혜성의 맞대결에 큰 관심을 보였다. MLB닷컴은 "두 선수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7시즌을 함께한 절친"이라며 "같은 해, 같은 팀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메이저리그까지 함께 진출한 특별한 인연"이라고 조명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